호르무즈 개방 기대감에 상승…반도체지수 2%↑ [뉴욕증시 브리핑]

한경우 2026. 3. 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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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릴 가능성이 기대되며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한 덕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87.94포인트(0.83%) 오른 46,946.4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7.19포인트(1.01%) 상승한 6,699.3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68.82포인트(1.22%) 높아진 22,374.1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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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릴 가능성이 기대되며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한 덕이다. 이에 더해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컨퍼런스 GTC 2026이 개막하며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387.94포인트(0.83%) 오른 46,946.4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7.19포인트(1.01%) 상승한 6,699.3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68.82포인트(1.22%) 높아진 22,374.1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나스닥은 3거래일만에 각각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란을 비롯해 중국, 인도, 파키스탄 국적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봉쇄 해제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이란 반관영 매체인 SNN TV와 인터뷰에서 "적들과 그들의 공격을 지원하는 자들에게"만 닫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이란 선박은 이미 해협을 통과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는 세계 나머지 지역에 석유를 공급하기 위해 그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고 주장하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가격은 9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진정 조짐을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라앉은 데다, 인공지능(AI) 산업 내에서도 투자심리를 자극할 만한 모멘텀이 이어졌다.

오픈AI와 TPG, 베인 캐피털 등 주요 사모펀드가 100억달러 규모(약 15조원)의 합작회사를 설립한다는 소식,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GTC 행사에서 내년까지 블랙웰과 베라 루빈에 약 1조달러(약 1489조원)의 주문이 들어올 것이라 전망한 점 등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6% 상승했다. 장중 한때 3.27%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기술(+1.39%)뿐 아니라 소비재(+1.34%)와 커뮤니케이션(+1.02%), 산업재(+0.85%), 부동산(+0.72%) 등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를 구성하는 엔비디아(+1.65%)와 테슬라(+1.11%), 아마존닷컴(+1.96%), 메타 플랫폼스(+2.33%), 알파벳(클래스A, +1.09%), 마이크로소프트(+1.11%), 애플(+1.08%)은 일제히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대만에 두 번째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3.68% 올랐다.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노르웨이지안 크루즈라인(+5.14%), 델타항공(+3.50%) 등 여행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76.9%로 반영했다. 전 거래일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3.68포인트(13.53%) 급락한 23.51을 가리켰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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