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력 앞세운 C푸드의 공습…R&D투자·차별화로 맞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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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브랜드의 '한국 공습'이 식탁 위로 번지면서, 중국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국내 외식 시장이 중국 브랜드에 잠식당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는 이어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직진출(직영점) 형태로 진출할 수 있는 만큼,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며 "다만 킬러 아이템 부재로 침체된 시장에 검증된 외국 브랜드가 들어와 메기 효과를 일으키면 시장 전체 파이가 커질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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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아이템 부재로 침체된 K푸드
국내 외식 가맹점 폐점율 13.8%
한국 음식 문화 상품화 힘써야
[이데일리 김미경 신수정 기자] 중국산 브랜드의 ‘한국 공습’이 식탁 위로 번지면서, 중국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국내 외식 시장이 중국 브랜드에 잠식당할 수 있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장기화한 내수 침체와 차액가맹금(유통마진) 소송, 가맹사업법 규제 등 ‘삼중고’에 시달리며 벼랑 끝으로 내몰린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외식 브랜드의 국내 가맹사업 진출이 무척 까다로운 만큼 아직 시기상조라면서도, 중국 자본에 맞선 외식 연구개발(R&D) 투자와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종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팀장은 “해외 기업들이 식품 가맹사업을 벌이기엔 국내법이 매우 까다롭다. 해외에 없는 예상 매출액 산정서 및 필수품목 협의 의무, 광고 판촉 사전 동의서 제출 등 규제가 센 만큼 가맹형식으로 진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가맹점을 늘리려고 해도 고려해야 할 규제가 많아 당장 국내 프랜차이즈와 경쟁 구도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 및 직진출(직영점) 형태로 진출할 수 있는 만큼,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며 “다만 킬러 아이템 부재로 침체된 시장에 검증된 외국 브랜드가 들어와 메기 효과를 일으키면 시장 전체 파이가 커질 수도 있다”고 했다.
K프랜차이즈가 C푸드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한 해법은 결국 실력이다. 이상현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중국산이 줄 수 없는 품질과 차별화된 가치를 갖추는 것만이 유일한 생존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국내 브랜드들도 K콘텐츠를 발판 삼아 해외시장을 겨냥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음식 문화를 상품화해 적극적으로 R&D에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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