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UAE 석유시설 재공격…모즈타바는 모스크바 이송설
[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건너편에 있는 아랍에미리트 석유 시설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모스크바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6일 아랍에미리트 동부 푸자이라 항구의 원유 시설이 또다시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곳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육상 송유관과 저장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이란은 이어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원유 생산지인 아부다비에 있는 샤 유전까지 공격했습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공격도 이어갔습니다.
동예루살렘에 있는 성묘교회는 물론 기독교와 이슬람교, 유대교의 공동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경내에도 미사일 파편이 떨어졌습니다.
[오렌 마모스타인/이스라엘 외교부 대변인 : "이란은 무슬림과 기독교인, 유대교인을 모두 겨냥하고 있습니다."]
미군과 이스라엘군의 이란 공습도 18일째 진행 중입니다.
테헤란에 있는 우주연구센터 등도 타격 대상이 됐습니다.
현재까지 이란 측 사망자는 1,300명으로 늘었다고 CNN 등은 집계했습니다.
[리바 샤베스타리/이란 테헤란 주민 : "우린 여기서 30년을 살았어요. 혁명수비대 기지 같은 건 여기 없어요."]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 이상설이 커지는 가운데, 쿠웨이트 매체 알자리다는 모즈타바가 모스크바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모즈타바가 지난달 28일 공습 때 중상을 입었으며, 푸틴 대통령의 제안으로 극비리에 러시아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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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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