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 쓸지, 4백 쓸지 아직…" 월드컵 3개월 남은 홍명보 감독, 포메이션 못 정했나 ‘모호한 답변’

박대성 기자 2026. 3. 17.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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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인가, 포백인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부터 홍명보 감독을 따라다니는 물음표다.

월드컵까지 86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홍명보 감독은 아직 정답을 내리지 못했다.

이 점은 홍명보 감독이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스리백을 쓸지 포백을 쓸지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했다"며 모호하게 답한 이유 중 하나였을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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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스리백인가, 포백인가.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부터 홍명보 감독을 따라다니는 물음표다. 월드컵까지 86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홍명보 감독은 아직 정답을 내리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3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유럽 원정을 떠난다. 영국에서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에서 오스트리아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을 향한 막바지 로드맵과 옥석 고르기에 총력을 다할 참이다.

명단에 변화는 있다. 지난해 K리그1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던 이동경(울산HD)이 3월 유럽 평가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후반기 코벤트리 시티 임대를 통해 기회를 모색했던 양민혁도 마찬가지. 부상자들을 포함한 몇몇에 변동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깜짝 발탁까지는 없었다.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86일 밖에 남지 않았기에 당연한 일이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5월까지 월드컵 최종명단의 문을 열어두겠다고 말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3월 유럽 평가전 명단과 그리 큰 차이가 없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어느정도 퍼즐이 맞춰진 상황에 홍명보 감독을 괴롭히는 건 ‘얇은’ 허리다. 황인범이 3월 평가전 직전 부상으로 빠졌다. 울산 시절부터 함께했고 꽤 중용했던 박용우, 원두재는 장기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행이 사실상 어렵다. 박진섭 외에 전문적으로 포백 앞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다.

미드필더 밸런스가 공격 쪽에 치우친 것. 그간 허리에 활동량을 더했던 옌스 카스트로프를 수비수로 끌어 내릴 수 밖에 없다는 게 현재 대표팀의 미드필더 사정을 말해주고 있다. 이 점은 홍명보 감독이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스리백을 쓸지 포백을 쓸지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했다”며 모호하게 답한 이유 중 하나였을 테다.

현대 축구에서 스리백과 포백은 “경기 흐름, 선수들의 움직임에 따라 생물처럼 변해 크게 의미없다”는 것이 현장 지도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지만, 월드컵을 86일 앞둔 시점에 명확한 포메이션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건 아쉽다.

다만 플랜A와 플랜B가 있다고 확언한 점은 긍정적이다. 아시아 최종예선과 지난 9월 평가전부터 현 대표팀 구성원에게 가장 잘 맞는 조합을 찾았다는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 최근 LAFC에서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의 결정력도 홍명보 감독의 플랜A에서 해법이 나올 수도 있다.

3월 유럽 평가전 소집 명단(27인)

골키퍼=조현우(울산HD),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현대)

수비수=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드바흐),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시티), 박진섭(저장), 황인범(페예노르트), 홍현석(헨트), 김진규(전북현대), 권혁규(카를스루에),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황희찬(울버햄턴),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공격수=오현규(베식타시), 손흥민(LA FC), 조규성(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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