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은 발견하는 것이 아닌 함께 가꿔가는 공동의 바람[문화대상 이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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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은 발견되는 낙원이 아니다.
최인호 작가가 '삼국사기'에 수록된 '도미부인전'에서 착안한 고전적 정절 서사는 뮤지컬 '몽유도원'에 이르러 압제를 딛고 목소리를 내는 동시대적 공동체 서사로 거듭난다.
넘버 '도원은 어디에'는 서로의 빛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도원임을 강조한다.
도원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사람들이 가꾸어가는 공동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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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콤 뮤지컬 ‘몽유도원’
초연 이후 24년 만의 화려한 귀환
'한국적 뮤지컬'의 정체성 증명
동시대 공동체 서사로 재해석
내달 11일부터 샤롯데씨어터서 2차 공연
[이주영 문화칼럼니스트] 도원은 발견되는 낙원이 아니다. 무너진 공동체가 다시 세우는 세계다. 뮤지컬 ‘몽유도원’은 속세의 고통과 정치적 혼란이 거세된 평화의 공간 ‘도원(桃源)’을 재정의하며 ‘한국적 뮤지컬’의 정체성을 직시한 대작이다.





‘몽유도원’은 여경으로 대변되는 권력의 질서와 도미와 아랑으로 대변되는 유민들의 삶을 병치한다. 집착으로 점철된 여경의 질서는 공동체를 대변한 도미와 아랑의 질서에 무너진다. 넘버 ‘도원은 어디에’는 서로의 빛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도원임을 강조한다. 도원은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가는 사람들이 가꾸어가는 공동의 바람이다. ‘한국적 뮤지컬’은 공감하는 관객들의 바람으로 구체화되고, 도원과 한국적 뮤지컬은 ‘몽유도원’을 통해 상생으로 수렴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1차 상연을 마무리한 후 내달 11일부터 5월 10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어 뉴욕 링컨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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