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지각변동-황인범 파트너-오현규, 조규성 그대로?'... 3월 홍명보호 체크포인트

김성수 기자 2026. 3. 17. 06:0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3월 A매치에 나설 27명의 축구 국가대표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북중미 월드컵을 약 3개월 밖에 남기지 않았기에 중요한 3월 A매치에서 중점적으로 볼 부분은 어디일까.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3월 A매치에 나설 27명의 선수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손흥민(LAFC)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지난 11월 중용된 유럽파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시티), 홍현석(헨트) 등이 다시 부름을 받았다.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케인스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 4월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비엔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홈팀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각각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북아일랜드) 승자를 대비한 평가전이다.

측면에 양현준의 복귀가 눈에 띄는 이번 명단이다. 홍명보 감독은 "양현준은 소속 팀에서 윙백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현재는 측면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어 발탁했다. 오른쪽 포지션 구도에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을 정도.

대표팀의 선발 삼각편대를 떠올렸을 때 가장 익숙한 구조는 최전방 스트라이커-왼쪽의 손흥민-오른쪽의 황희찬, 또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우고 이재성, 이강인, 황희찬 등이 측면에 나서는 형태일 것이다.

양현준이 지각 변동을 일으킨다면 이 구조를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물론 양현준이 본격적인 월드컵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는 3월 A매치에서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여줘야겠지만, 정말 활약한다면 최근의 폼을 중시하는 홍 감독의 대표팀에서 정말 측면의 한 자리를 차지할 지도 모르는 일이다. 강원FC 후배이자 소속팀 코번트리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양민혁이나, 다른 측면 경쟁자들보다도 우위를 점할 기회.

양현준. ⓒKFA

한편 홍 감독은 이번 명단 발표에서 중원 조합에 대해 고심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던 박용우와 원두재가 부상으로 월드컵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면서 중원 한 자리를 사실상 확정한 황인범의 파트너 찾기는 엄청난 숙제가 됐다. 공격적인 색채의 백승호-김진규-홍현석, 수비적인 색채의 박진섭과 권혁규가 이번 명단에서는 그 후보다. 3월에는 윙백 실험을 위해 수비수로 선발됐지만, 중원에서 쓸어주는 에너지가 좋은 옌스 역시 후보.

특히 이번 A매치에는 황인범의 발등 부상으로 인한 제외 가능성이 있기에, 중원 두 자리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를 시험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9번 역할의 최전방 공격수는 홍명보호에서 꾸준히 믿음을 받은 오현규의 합류는 이변이 없는 한 확정적이다. 또한 11월 A매치를 통해 성공적으로 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은 백업 공격수로 포스트 플레이 등의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두 명의 공격수 외에 주민규, 오세훈, 이호재 등 다른 후보군도 있지만 월드컵 진출 확정 이후 오현규-조규성의 최종 발탁 가능성이 현재로는 높은 상태.

물론 개막한 지 얼마 되지 않은 K리그와 J리그에서 상반기 가장 골 감각이 좋은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가 발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여기에 홍 감독은 "선수단 구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다. 각 포지션별로 경쟁력을 끝까지 볼 것"이라며" 지금 당장 모든 게 정해진 게 아니다. 5월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과 함께 가고 싶다. 그때까지 부상 등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고, 아직 문은 열려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정해진 듯하면서도 여전히 변화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대표팀의 면면이다.

황인범. ⓒKFA

축구국가대표팀 3월 소집명단(27명)

GK: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HD), 송범근(전북 현대)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김문환(대전 하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MF: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저장),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튼), 김진규(전북 현대), 엄지성(스완지 시티), 홍현석(헨트), 권혁규(카를스루에), 배준호(스토크 시티)

FW: 오현규(베식타스),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