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위기' 토트넘과 비겼지만 건진 건 있다…은구모하 향한 리네커의 극찬 "음바페 같은 순간"

이태훈 2026. 3. 1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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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전설 개리 리네커가 리버풀의 17세 신예 리오 은구모하를 향해 극찬을 보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1-1로 비겼다.

같은 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리버풀이 토트넘을 꺾었다면 자력으로 빌라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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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잉글랜드 축구 전설 개리 리네커가 리버풀의 17세 신예 리오 은구모하를 향해 극찬을 보냈다.

리버풀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49점을 기록하며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결과였다. 같은 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하면서, 리버풀이 토트넘을 꺾었다면 자력으로 빌라를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상대였던 토트넘의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 부임 이후 리그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최근 11경기 동안 승리가 없을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여기에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수들의 실수 속에 대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은 상태였다.

경기 초반 흐름은 리버풀이 나쁘지 않았다. 전반 18분 도미니크 소보슬라이가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고, 리버풀은 리드를 유지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집중력이 흔들렸다. 후반 45분 히샬리송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지만, 리버풀이 얻은 것도 있었다. 바로 17세 유망주 은구모하의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PL 데뷔전을 치룬 은구모하는 경기 내내 날카로운 돌파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토트넘의 오른쪽 풀백 페드로 포로를 괴롭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은구모하는 평점 7.5점을 기록하며 득점을 올린 소보슬라이와 여러 차례 선방으로 팀을 구한 알리송 베커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특히 7번의 드리블 시도를 모두 성공시키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이 활약에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리네커도 찬사를 보냈다. 리네커는 팟캐스트 'The Rest is Football'에서 은구모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리네커는 "항상 너무 앞서 나가서 평가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하지만 특별한 재능이 등장하면 바로 알아볼 수 있다. 내 눈에는 웨인 루니 이후 진정한 슈퍼스타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보인다"며 극찬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경기였는데 정말 대단했다. 과장하고 싶지는 않지만, 순간적으로 멈췄다가 다시 치고 나가는 움직임이 킬리안 음바페를 떠올리게 한다"며 세계적인 스타 음바페와 비교하기도 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미카 리차즈 역시 은구모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리차즈는 "그가 교체되면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 수비를 계속 뒤로 밀어냈지만, 그가 나간 뒤 토트넘이 경기에 다시 살아났고 결국 골을 넣었다. 내 생각에는 은구모하가 단연 경기 최고의 선수였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은구모하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는다면 리버풀의 미래를 이끌 핵심 공격 자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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