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계 ‘엘링 홀란’ 등장, 식스네이션 무대 휩쓴 22세 득점 기계

프랑스 럭비 대표팀의 새로운 공격 아이콘이 등장했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스피드를 앞세운 루이 비엘-비아레(22)가 유럽 럭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식스네이션(Six Nations)에서 연이어 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 럭비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프랑스는 최근 파리에서 열린 식스네이션 최종전에서 잉글랜드를 48-46으로 꺾고 우승했다. 프랑스 주장인 앙투안 뒤퐁이 이끄는 팀이 거둔 연속 우승이었지만, 이번 대회의 스포트라이트는 빠른 발을 앞세운 윙어 비엘-비아레에게 집중됐다.
비엘-비아레는 이번 대회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만 트라이 4개를 기록하며 팀 우승의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대회 전체에서 9개 트라이를 기록해 지난해 자신이 세운 식스네이션 단일 대회 최다 트라이 기록(8개)을 다시 경신했다. 또한 그는 식스네이션 10경기 연속 트라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식스네이션 역대 최다 트라이 기록은 아일랜드의 전설 브라이언 오드리스콜이 보유한 26개인데, 비엘-비아레는 단 14경기 만에 이미 18개를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기록에 접근하고 있다.
BBC 럭비 해설가 우고 모니에는 그를 두고 “공만 전달하면 반드시 마무리하는 선수”라며 “럭비계의 엘링 홀란과 같은 존재”라고 평가했다.
실제 숫자도 이를 뒷받침한다. 비엘-비아레는 지난 시즌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33개 트라이를 기록했다. 이는 축구에서 골 기록을 쏟아내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홀란의 득점 기록에 비견될 정도다. 이번 시즌에도 이미 27개 트라이를 기록하며 자신의 최고 시즌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비엘-비아레는 단순한 득점형 윙어에 그치지 않는다. 빠른 스피드뿐 아니라 수비, 공중볼 처리, 킥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된다. 이번 식스네이션에서도 여러 차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그동안 프랑스 럭비의 중심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주장 안토니 뒤퐁이었다. 뒤퐁은 2020년, 2022년, 2023년 식스네이션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며 대표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런 그가 지난해 아일랜드전에서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하며 장기간 결장한 사이 비엘-비아레가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서도 두 선수의 호흡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났다. 뒤퐁의 칩 킥이나 박스 킥이 이어지고, 그 공을 비엘-비아레가 마무리하는 장면이 반복되며 프랑스 공격의 대표적인 패턴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장 밖에서 비엘-비아레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선수다. 패션 행사와 광고에 등장하며 스타성을 과시하는 뒤퐁과 달리, 그는 인터뷰나 공개 행사에 적극적인 스타일은 아니다. 붉은 스크럼캡을 착용해 팬들에게 비교적 덜 알려진 얼굴이기도 하다. BBC는 “이미 세계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 뒤퐁과 함께, 그는 이제 프랑스 럭비의 또 다른 간판 스타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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