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찬 코골이, 질병 신호일 수도”...10명중 1명 ‘이 증상’

윤은영 기자 2026. 3. 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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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들려오는 배우자의 코골이 소리, 그냥 넘겨도 괜찮을까.

수면 전문가는 코골이가 단순한 잠버릇이 아니라 질환의 시작일 수도 있다며 7가지 경고 신호를 제시했다.

코골이가 있는 1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때문이다.

지속적이고 심한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압박 받고 있다는 신체의 신호라고 전문가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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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숨막힘 동반시 ‘수면무호흡증’ 가능성
영국 수면 전문가, 경고 신호 7가지 제시
밤마다 들리는 코골이, 단순한 잠버릇이 아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신호일 수도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밤마다 들려오는 배우자의 코골이 소리, 그냥 넘겨도 괜찮을까. 수면 전문가는 코골이가 단순한 잠버릇이 아니라 질환의 시작일 수도 있다며 7가지 경고 신호를 제시했다.

영국 매체 ‘더 미러’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 치료업체 슬립레이(Sleeplay)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아론 M. 퍼만은 “코골이와 함께 특정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골이가 있는 10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SA) 때문이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잠깐씩 호흡이 멈추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방치하면 수면 중 산소 부족과 잦은 각성 상태가 반복되면서 고혈압·심장질환·뇌졸중·당뇨 등 여러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우렁찬 코골이 소리에 숨 막힘, 극심한 피로, 기억력 저하 등이 동반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수면 전문가 아론 M. 퍼만 CEO는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7가지 경고 신호를 제시했다.

◆매일 밤 계속되는 우렁찬 ‘드르렁’ 소리=배우자를 깨울 정도로 큰 코골이가 거의 매일 밤 반복되는 것은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인 신호다. 이는 피곤하거나 술을 마신 뒤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가벼운 코골이와는 다르다. 지속적이고 심한 코골이는 수면 중 기도가 압박 받고 있다는 신체의 신호라고 전문가는 설명한다.

◆잠자는 중 ‘컥’…숨 막히는 느낌= 수면 중 기도가 완전히 막히면 몸이 호흡을 회복하기 위해 순간적으로 깨어나면서 숨이 막히거나 헐떡이는 소리가 날 수 있다. 다만 당사자는 이를 기억하지 못해 주변에서 알려줘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어날 때마다 찾아오는 멍한 두통=잠에서 깬 뒤 한두시간 안에 사라지는 두통이 반복된다면 밤 동안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방해되면 이산화탄소가 축적돼 뇌혈관이 확장되면서 둔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충분히 자도 계속되는 피로=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하루 종일 극심한 피로를 느끼는 것 역시 수면무호흡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질환은 깊고 회복적인 수면 단계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해 8시간 이상 자도 쉬지 못한 것 같은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괜히 예민하고 기분이 가라앉을 때=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감정 조절 능력을 떨어뜨려 평소보다 예민해지거나 기분이 가라앉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불안이나 우울 증상과의 연관성도 보고된 바 있다.

기억이 자꾸 흐릿해진다면=자꾸 깜빡깜빡하거나 머리가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것도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는 신호다. 뇌는 깊은 수면 단계에서 정보를 정리하고 기억을 통합하는데, 수면무호흡증은 이러한 과정을 반복적으로 방해한다.

◆반복되는 혈압 상승=수면 중 호흡이 멈출 때마다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며 혈압을 높이는 반응을 보이는데,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 약물로도 조절이 어려운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는 코골이를 방치하면 단순한 피로를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아론 M. 퍼만 CEO는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수면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라며 “다행히 치료가 잘 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분당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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