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보유비용 임계점 돌파…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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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보유 비용이 임계점을 돌파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보유 비용은 주거 비용에 이어 소비자들에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항목으로 오는 11월 중간선거 향배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이란 전쟁을 일으켜 유가를 끌어올리고, 이로 인해 자동차 보유 비용을 크게 높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패착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FT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동차를 보유해 유지하는 비용은 이제 임계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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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자동차 보유 비용이 임계점을 돌파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보유 비용은 주거 비용에 이어 소비자들에 두 번째로 비중이 높은 항목으로 오는 11월 중간선거 향배를 좌우할 핵심 변수다. 이란 전쟁을 일으켜 유가를 끌어올리고, 이로 인해 자동차 보유 비용을 크게 높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패착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FT에 따르면 미국에서 자동차를 보유해 유지하는 비용은 이제 임계점을 넘어섰다. 과거로는 돌아갈 수 없는 구조적인 벽이 생겼다는 뜻이다.
오랜 저유가 흐름 덕에 미 소비자들이 세단 대신 대형 픽업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선호하면서 소형차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소비자 선호가 바뀌면서 자동차 업체들은 마진이 적은 소형차 생산을 중단했고, 이제 2만달러 미만 신차는 미국에서 찾아볼 수 없다.
소형차가 실종되면서 차 값이 치솟는 가운데 할부 금리, 수리 비용, 보험료 등이 모두 상승하고 있어 자동차 보유 비용 상승폭은 확대되고 있다.
할부 금리는 8%대로 뛰었고, 보험료는 20% 폭등했다.
자동차 할부금으로 매달 1000달러(약 148만원) 이상을 내야 하는 가구가 올해 안에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콕스오토모티브의 에린 키팅은 자동차 소유 모델이 근본적으로 재편됐다며 보유 비용이 다시 낮아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미 서민 경제가 버틸 수 있는 심리적, 경제적 마지노선이 무너졌다는 뜻이다.
JD파워 수석 부사장 타이슨 조미니는 소형 세단 모델이 사라지면서 2010년대 이미 미 시장은 표준 승용차에서 완전히 멀어진 임계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이란 전쟁과 연비 규제 완화는 소비자들의 자동차 보유 비용을 증폭시키는 자충수가 되고 있다.
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이란 전쟁 이전만 해도 3.78리터(1갤런)에 3달러가 안 되던 것이 지금은 3.5달러로 치솟았다.
전 국민 대다수가 자동차로 이동하는 미국에서 유가 급등은 즉각적인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기후 위기는 사기”라며 미 화석연료 회귀를 부추긴 트럼프의 연비 규제 완화가 유가 상승 충격을 증폭시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런 규제 완화가 기름값이 더 많이 드는 내연기관 자동차 소비를 부추겨 소비자들을 유가 상승에 더 취약하게 만들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이 지속됐다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 충격이 지금보다는 덜 했을 것이다.
이는 중간선거의 핵심 변수인 가처분 소득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뉴욕 브롱크스의 자동차 딜러인 라시드 파한은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호주머니 사정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진 돈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자동차가 기대에 크게 못 미쳐 소비자들이 실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자충수가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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