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끝?… 대표팀 문 아직 열려있다”… 여전히 무한 경쟁 선언한 홍명보

황민국 기자 2026. 3. 1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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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 황인범(왼쪽)이 1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엑셀시오르전에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있다. 왼쪽 작은 사진은 홍명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연합뉴스
아직 엔트리 완성단계 아냐
5월에 제일 잘하는 선수와
북중미 월드컵 가고 싶어

홍명보호의 문은 아직 열려있다. 올해 첫 소집에서 빠진 선수도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갈 수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3월 A매치에 참가하는 27명의 소집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마지막 선수 선발을 향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것은 맞지만 이 시점에서 모든 게 완성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지난해 11월 소집 명단과 비교해 단 4명의 선수만 변화를 주었다.

새 얼굴의 등장이 사라진 가운데 기존 선수들의 경쟁만 남았다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월드컵 본선까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것을 감안한다면 문이 닫혔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여전히 경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홍 감독은 “5월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를 뽑고 싶고, 이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을 가고 싶다. 각 포지션별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감독이 여전히 대표팀에 경쟁을 요구하는 것은 역시 부상과 부진 등 어떤 변수가 등장할지 모른다는 우려로 풀이된다.

실제로 홍 감독은 중원의 핵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이날 엑셀시오르전에서 오른쪽 발등을 밟힌 뒤 쓰러진 것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황인범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선수 세 명을 헤쳐나오려다 뒤에서 압박하던 선수에게 발등을 강하게 밝혔다.

결국, 황인범은 다친 발을 땅에 짚지 못한 채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홍 감독은 일단 황인범의 정확한 몸 상태를 기다리고 있지만, 부상 정도가 심할 경우 대표팀 소집명단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높다. 황인범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도 각각 종아리와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했다.

홍 감독은 이미 박용우(알아인)와 원두재(코르파칸)가 대표팀에서 이탈한 터라 새로운 얼굴, 새로운 조합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은 “월드컵 전까지 조합을 더 찾아야 하는 포지션”이라며 “황인범의 부상 상황도 지켜봐야 하는 만큼 경쟁과 실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선발과 별개로 기존의 축구 방향성은 유지하겠다는 생각도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해 대표팀이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소집은 내용도, 결과도 모두 중요하다. 우리가 그동안 해왔던 축구가 얼마나 본선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지 테스트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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