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영국·스페인 방문…"중동전쟁에 푸틴 횡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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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종전이 더욱 멀어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18일(현지시간) 영국과 스페인을 찾는다고 AFP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우리의 전적인 결의는 굳건하다"며 "내일(17일) 영국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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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다우닝가 10번지 앞 영국, 우크라이나 정상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yonhap/20260317024546801uklh.jpg)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중동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종전이 더욱 멀어진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18일(현지시간) 영국과 스페인을 찾는다고 AFP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우리의 전적인 결의는 굳건하다"며 "내일(17일) 영국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18일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해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라고 스페인 총리실 소식통들이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종전 협상을 주도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심이 중동에 쏠린 데다 러시아가 유가 급등의 반사이익을 얻게 되면서 난감해진 처지다.
미국은 앞서 유가 급등을 이유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중단·완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크렘린궁은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 정부와 석유 기업의 수입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는다.
유럽 주요 동맹국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완화를 비판하고 우크라이나 지속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런던을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고 러시아 및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에 대한 압박을 모든 파트너들이 유지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날 중동 사태 관련 기자회견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계속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리는 중동 전쟁이 푸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횡재가 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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