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도 위험하다' 명단 발표마다 부상 이탈, 고민해야 할 '황인범 없는' 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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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30·페예노르트)이 또 쓰러졌다.
만약 황인범의 부상 제외가 최종 확정되면, 지난해 9월 이후 무려 세 번째 대표팀 제외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022~2023시즌 황인범은 부상이 아예 없었고, 2023~2024시즌엔 단 한 차례 부상을 당했으나 지난 시즌 세 차례, 그리고 이번 시즌도 벌써 세 차례일 만큼 부상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감을 더 키우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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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16일(한국시간) 엑셀시오르와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0분 상대로부터 오른발등을 밟힌 뒤 쓰러졌다. 결국 그는 의료진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이 소식이 한국에 전해진 날 오후, 홍명보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고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우선' 황인범의 대표팀 발탁을 유지했다. 애초에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있던 가운데 당일 오전 부상 소식이 전해진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이다. 대신 황인범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26명이 아닌 1명 더 많은 27명으로 대표팀 명단을 꾸렸다. 홍명보 감독은 "오늘 아침 황인범의 부상 소식을 들었다. 아직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27명을 뽑은 이유도 황인범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황인범의 부상 제외가 최종 확정되면, 지난해 9월 이후 무려 세 번째 대표팀 제외다. 홍명보호는 지난해 6월 월드컵 3차 예선 통과 이후 본격적인 월드컵 대비 모드에 돌입했고,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제외하고 이번이 총 네 번째 소집이다. 이 중 무려 세 차례나 부상으로 낙마한 것이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해 9월 미국·멕시코전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다. 이어 11월 평가전을 앞두고는 왼쪽 허벅지 근육, 이번에는 발등 부상을 각각 당했다. 월드컵 예선 통과 이후 유일하게 소집됐던 지난해 10월 브라질·파라과이전 역시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어서 각각 45분과 66분으로 출전 시간이 제한된 바 있다.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022~2023시즌 황인범은 부상이 아예 없었고, 2023~2024시즌엔 단 한 차례 부상을 당했으나 지난 시즌 세 차례, 그리고 이번 시즌도 벌써 세 차례일 만큼 부상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도 불안감을 더 키우는 요소다. 이러한 흐름이라면 황인범이 북중미 월드컵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여부도 장담할 수 없다.
홍명보 감독으로서도 이제는 '황인범 없는' 중원 플랜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 감독은 황인범이 소집되지 못했던 지난해 9월엔 백승호(버밍엄시티)·김진규(전북 현대)와 박용우(알아인)·카스트로프, 11월엔 원두재(코르파칸)·김진규와 권혁규(카를스루에)·카스트로프를 중원에 각각 내세운 바 있다. 이 가운데 원두재·박용우는 부상으로 일찌감치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번 소집 명단 중원 자원으로는 김진규와 백승호, 권혁규에 홍현석(헨트)이 새롭게 가세했다. 박진섭(저장FC)도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고, 이번엔 수비수로 분류됐지만 카스트로프 역시도 중원 후보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가장 큰 고민거리는 중앙 미드필더"라면서 "박진섭은 소속팀에서 더블 볼란테를 맡고 있어서 오히려 더 낫다. 권혁규의 수비 모습도 실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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