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2편엔 트로트도?… 매기 강 “다양한 K음악 담고파”
매기 강 “다양한 한국음악 담고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면서,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넷플릭스는 시상식을 앞둔 13일(현지 시각) ‘케데헌’ 속편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1편을 연출한 매기 강과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다시 한 번 공동 연출을 맡는다. 두 감독은 넷플릭스와 애니메이션 부문 장기 독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케데헌’ 속편이 첫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다.
매기 강 감독은 속편 제작 소식을 알리며 “한국인 감독으로서, 관객들이 이 한국 이야기와 한국인 캐릭터들을 더 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우리가 만들어온 세계에는 아직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아 있고, 이를 보여줄 생각에 설렌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속편은 초기 개발 단계로, 공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2029년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제작사인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은 현실적으로 2030년 전까지 완성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팝을 소재로 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인 만큼 음악과 안무부터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데다, 화려한 무대 연출까지 구현하려면 제작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1편은 기획부터 공개까지 7년이 걸렸다.

속편에서는 음악적 스펙트럼도 넓어질 전망이다. ‘골든’을 공동 작곡한 가수 이재는 지난달 BBC 인터뷰에서 “속편에서는 새로운 음악 스타일을 시도하고 싶다”면서 “한국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있기 때문에 그런 음악들이 담기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해 8월 내한 기자 간담회 당시 매기 강 감독도 “트로트나 헤비메탈 같은 한국의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담아보고 싶다”고 했다.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남자 주인공 진우의 운명이다. 1편에서 진우는 루미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죽음을 맞았다. 속편에서 부활할 가능성에 대해 강 감독은 “모르는 일”이라며 “한국 콘텐츠는 비극을 좋아하지 않나”라고 의미심장한 답을 남겼다.
1편에서 루미가 주인공이었다면, 다른 멤버인 조이와 미라가 중심이 될 가능성도 있다. 강 감독은 지난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확장할 수 있는 뒷이야기와 설정을 아주 많이 준비해 두었다”며 “이번 영화는 루미의 이야기였고, 조이와 미라의 과거 이야기 역시 따로 준비돼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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