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뉴캐슬 공격수 저격에 정면 대응 "내가 굳이 나서서 말할 필요는 없지만…"

김건호 기자 2026. 3.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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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구세대 방식은 뛸 수 있는 몸 상태라면 뛰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가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발언에 입을 열었다.

고든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 교체 투입됐다. 결과는 1-1 무승부.

고든은 올 시즌 16골을 터뜨렸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다. 하지만 중요한 경기인 바르셀로나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에디 하우 감독이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당시 루니는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고든을 비판했다. 그는 "아프면 아픈 것이다.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 그는 경기 전 우리 옆을 지나가면서도 악수하지 않았다"며 "우리에게 병을 옮기기 싫다고 말하면서 정작 팀 동료들이 있는 드레싱룸에는 들어갔다"고 말했다.

앤서니 고든./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고든이 반박했다. 고든은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득점해 팀의 1-0 승리를 이끈 뒤 인터뷰에서 입을 열었다.

고든은 "평소에는 신경 쓰지 않기에 해명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 일은 터무니없는 소리라 정리가 필요하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홍보 담당자가 전해준 말들은 완전히 멍청한 소리였다"며 "나는 3일 동안 침대에 누워 있었고 훈련도 빠졌다. 즉 3일 동안 정말 아팠다. 그러다 경기 당일 준비를 마치고 나타났고, 내가 선발로 뛸 줄 알았다"고 했다.

이어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감독님이 선발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상상할 수 있겠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으나 그것은 감독님의 결정이다. 팀은 잘 싸웠다. 하지만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경기에 뛰고 싶지 않아 했다는 말은 완전히 헛소리다"고 밝혔다.

끝으로 "내가 그들 옆을 지나가며 악수도 안 하고 드레싱룸에 들어갔다고 말한 게 루니였던 것 같다"며 "나는 이 방만 한 크기의 별도 공간에서 혼자 옷을 갈아입었다. 나와 세면대뿐이었다. 그러니 완전히 헛소리이며, 그들은 본인들이 하는 일을 더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웨인 루니./게티이미지코리아

고든의 대응에 루니도 자기 생각을 전했다. 그는 16일 자기 팟캐스트인 '웨인 루니 쇼'에서 "내가 굳이 나서서 말할 필요는 없지만, 내가 하고자 했던 말은 요즘 스포츠 과학이 '20분이나 30분밖에 뛸 수 없다'라고 말한다는 점이다"며 "그것이 현재 축구계의 방식이다. 감독, 의사들이 모두 관여하고 선수들을 부상 위험 등에 노출하지 않으려 한다. 어쨌든 내 의도는 그 지점에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알렉스 퍼거슨 경이 계실 때라면 스포츠 과학이 선수의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구세대 방식은 뛸 수 있는 몸 상태라면 뛰는 것이다. 누구도 '20분이나 30분만 뛸 수 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며 "우리 중 누구도 그의 경기 출전 의지를 의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말은… 아프다면 때때로 경기에서 완전히 제외되는 법인데, 20분이나 30분은 뛸 수 있다고 말하는 상황이 이상했다는 뜻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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