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대화 준비 덜 돼”…이스라엘 “3주 공습 작전 수립”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대화를 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협상이 진행 중이란 뜻으로 보이는데, 이란이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3주 이상 이란을 공습하겠다며 작전 계획을 다 세워놨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DC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과 이란 간에 진행 중인 외교적 대화가 있습니까?) 네, 우리는 그들(이란)과 대화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들이 준비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란과의 대화가 진행 중인 사실을 인정한 겁니다.
하지만 이란이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진전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그들(이란)은 그들이 필요한 만큼 나쁜 방향으로 협상하기를 원합니다. 나는 그들이 해야 할 일을 할 만큼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하르그 섬에 대해선 호르무즈 해협이 계속 봉쇄될 경우 군사 시설에 이어 석유 시설도 공격하겠다며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마이크 왈츠/주유엔 미국 대사 : "지금은 군사 시설이지만, 저는 그(트럼프 대통령)가 그들(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파괴하는 옵션을 유지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스라엘은 이란 테헤란에 광범위한 공습을 퍼부어 하루 동안 200개 이상의 군 관련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군수산업을 궤멸시키기 위해 앞으로 3주 이상에 걸친 대규모 공습 작전을 세워놨다고 강조했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우리는 전투 계획을 체계적으로 잘 세워놨습니다. 여전히 이란에 수천 개의 목표물이 남아 있으며 매일 추가적인 목표물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이란 영공의 제공권을 사실상 장악했으며, 테헤란 시내 공항을 공습해 폭사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전용기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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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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