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오, 조현 외교장관에 전화해 “호르무즈 안전 확보 위해 긴밀히 소통해야”

정희완 기자 2026. 3. 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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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트럼프 파견 언급 뒤 첫 통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일 조현 외교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장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제와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국가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저녁 조 장관과 통화를 하고 최근 중동 상황 및 한·미 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미국 요청으로 이뤄졌다.

루비오 장관은 통화에서 조 장관에게 최근 중동정세 현황과 전망을 설명하면서 중동 지역 평화와 안정 회복을 위한 한국 측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에 조 장관은 중동 상황으로 인해 희생된 미국 장병들에 대한 애도를 먼저 표했다고 한다. 그는 중동 지역의 평화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항행이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하면서,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또한 미국 측이 한국 국민의 안전 귀국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루비오 장관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양 장관은 글로벌 공조와 한·미 관계 현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조만간 만나자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이 호르무즈 해협에 함정을 보내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정부는 이번주 중 호르무즈 해협 작전을 위한 ‘연합군’ 구성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희완 기자 ros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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