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 대규모 해상풍력 ‘연금 바람’ 분다

광주일보 2026. 3.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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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진도 앞 바다에 3.6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

16일 박지원 국회의원실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기후에너지부는 지난 15일 전남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1단계·2단계 등 7개 사업을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조건부 지정했다.

진도와 신안 바다에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지정된 건 전남도와 진도군, 박지원 의원실 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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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진도 앞바다 3.6GW 규모 해상풍력 집적화 단지 조성
원전 3기와 맞먹는 용량... 주민·지자체에 연 600억원 지원
전남 ‘바람 연금’ 거점으로 우뚝... 박지원 의원 “사업 성공에 최선”
/클립아트코리아
전남도가 진도 앞 바다에 3.6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를 조성한다. 원자력발전소 3기에 맞먹는 용량으로, 집적화단지가 가동에 들어가면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600억원이 돌아갈 것으로 추산되면서 전남이 ‘바람연금’ 거점으로 우뚝서는 전기가 될 전망이다.

16일 박지원 국회의원실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기후에너지부는 지난 15일 전남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1단계·2단계 등 7개 사업을 재생에너지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조건부 지정했다.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는 지자체가 직접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이다.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진도군 해역 2곳을 각각 집적화단지로 기후에너지부에 신청, 지난 15일 평가위원회 평가와 재생에너지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됐다.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1단계의 경우 211.6㎢ 면적에 1.47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31년 구축되는 신강진 변전소와 연계해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허브단지 조성과 함께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는 368㎢ 면적에 1단계보다 많은 2.13GW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33년 가동이 예상되며 목포신항과 화원산단 등 인프라 구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해남에 조성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의 인공지능 에너지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두 개의 집적화단지가 가동에 들어가면 진도군민에는 연간 529억원의 공급인증서(REC)가 주어질 전망으로, 지역 경제와 주민의 삶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직접화단지 조성에는 20조원 이상의 민간자본이 투입됨에 따라 전남이 해상풍력 중심지로 부상함은 물론, 산업 내 연쇄 파급효과와 고용창출 효과 등 20년 간 총 1조 80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정된 바 있는 신안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의 설비용량도 이날 재생에너지 정책심위에서 기존 3.2GW에서 3.7GW로 확대되면서 주민에게 돌아가는 몫도 확대 될 예정이다.

진도와 신안 바다에 해상풍력 집적화단지가 지정된 건 전남도와 진도군, 박지원 의원실 간 긴밀한 협력의 결과로 알려졌다. 사업 신청 후 기후에너지부와 유관 기관 등과 전방위적으로 소통해 지정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박지원 의원
박지원 의원은 “진도군과 진도군민, 그리고 송전선 통과 인근 지역으로 이익 공유대상인 해남군민을 위해서도 진도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진도군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는 적정성 평가와 사업자 적합성 평가, 군 작정성 검토 등을 거쳐 내년께 착공에 들어간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전남이 대한민국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풍부한 재생에너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과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유치해 지역 산업 구조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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