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나자마자 다시 절도 행각…10대 중학생 4명 구속
[KBS 제주] [앵커]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이던 10대 중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최근 제주에서 이같은 10대 청소년들의 대담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들은 경찰에 붙잡히고도 이런 저런 이유로 구속을 면하고 풀려나자마자 바로 또 범행을 저지르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고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 시내 한 편의점.
모자를 쓴 무리가 계산대 서랍을 하나씩 열어 뒤집습니다.
휴대전화 손전등까지 비추며 안을 살피더니, 비닐봉지를 가져와 담배를 쓸어 담습니다.
이날 경찰에 붙잡힌 범인은 10대 중학생 4명, 이 가운데 한 명은 최근 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오토바이 절도 피해자/음성변조 : "(오토바이를 찾고 보니) 욕설이 좀 적혀 있었고요. 오토바이 번호판이 없었고. 배달통을 열어봤더니 담배가 되게 많이 있었고요."]
하지만 검찰은 경찰의 긴급체포 승인 요청에 대해 도주 우려가 없다며 불승인했습니다.
그러자 이 중학생은 풀려난 지 단 하루 만에 다른 중학생들과 함께 다시 절도 행각에 나섰습니다.
중학생들은 이 소화기를 이용해 출입문을 파손한 뒤 주유소에 침입해 절도 행각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다시 긴급체포하기까지 이틀 동안 다섯 곳을 돌며 800여만 원을 더 훔쳤습니다.
[주유소 관계자/음성변조 : "(야간 근무자가) 잠금장치를 하고 난 뒤에 퇴근했고, (다음날) 내부 확인해 보니까, 도난 흔적이 있고. 놀랄 수밖에 없었어요."]
지난 두 달여 동안, 이들의 절도 행각은 모두 30여 차례.
피해 금액은 3천3백만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촉법소년 연령을 막 벗어난 이들 중학생을 특수절도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고민주 기자 (think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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