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에서 가장 형편없는 팀과 비겼다'…리버풀, 토트넘전 무승부 후 안필드에서 야유

김종국 기자 2026. 3. 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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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다이크/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샬리송/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토트넘전 무승부가 비난 받았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토트넘과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토트넘과 비겨 최근 리그 2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14승7무9패(승점 49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투도르 감독 부임 후 공식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리버풀전 무승부로 승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각포가 공격수로 나섰고 은구모하, 비르츠, 프림퐁이 공격을 이끌었다. 맥 알리스타와 흐라벤베르흐는 중원을 구성했고 로버트슨, 판 다이크, 고메즈, 소보슬러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이 지켰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상대로 히샬리송과 솔랑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텔, 사르, 그레이, 소우자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스펜스, 드라구신, 단소, 포로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 18분 소보슬러이가 선제골을 기록해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소보슬러이가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45분 히샬리송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은 무아니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내준 볼을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리버풀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활약 중인 리버풀 레전드 캐러거는 "끔찍한 경기력이었다. 토트넘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토트넘은 지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형편없는 팀이다. 리버풀의 부진은 감독이 원인인지 선수들 때문인지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다. 새로운 감독이 리버풀의 선수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팀이 에너지와 강렬함을 되찾게 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다. 리버풀이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선수들의 성향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볼을 발에 두고 플레이하려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그들은 상대 수비를 단단하게 하고 경기를 어렵게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상대팀들은 리버풀을 상대로 경기하기가 쉬워진다"는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의 후반 45분 실점에 대해 캐러거는 "이런 결과가 나올 줄 알았다. 후반전 내내 리버풀 선수들은 몽유병 환자처럼 경기를 하고 있었다.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처럼 보였고 리버풀은 롱볼 경합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로버트슨은 길게 날아오는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판 다이크는 격분했지만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버풀은 이런 일을 당할 만하다"고 분노했다.

토트넘을 상대로 프리킥 선제골을 터트린 소보슬러이는 경기 후 홈 팬들로부터 야유가 나온 것에 대해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팬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며 "이런 경기력을 계속 이어간다면 다음 시즌에는 컨퍼런스리그에서 뛰는 것에 만족해야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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