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글로벌 핀테크 투자 반등···AI·디지털 자산이 시장 견인”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디지털 자산 분야다. 2025년 디지털 자산 투자 규모는 191억 달러로 전년112억 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고 시장 안정성이 개선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영향이다. 특히 미국의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통과를 비롯해 주요국이 디지털 자산 규제를 정비하면서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등 새로운 금융 인프라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보고서는 “지난해는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핀테크 핵심 투자 분야로 재부상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AI 기반 핀테크 기업들도 168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프로세스의 운영 효율성 제고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AI·데이터·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한 혁신 기업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추세다.
대형 투자와 전략적 거래도 이어졌다. 2025년 상반기에는 B2B 핀테크 솔루션과 디지털 자산 기업 중심의 전략적 M&A가 활발했고, 하반기에는 자본시장 인프라 기업에 대한 관심이 주목됐다.
이 밖에도 폴리마켓(Polymarket), 칼시(Kalshi) 등 예측시장 플랫폼이 ‘정보 시장’으로 재평가되며 각각 20억 달러와 10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 재무관리 솔루션 지트레저리(GTreasury), 펀드 거래 네트워크 칼라스톤(Calastone), 클라우드 거래 플랫폼 트레이딩테크놀로지스(Trading Technologies) 등 금융 인프라 기업들도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삼정KPMG 핀테크 산업 담당 김세호 전무는 “지정학적 갈등과 경기 둔화 가능성, AI 버블 우려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2026년에는 AI와 디지털 자산을 중심으로 핀테크 투자 회복 가능성이 높다” 고 말했다.
이어 “UAE 등 주요 국가들이 디지털 자산과 핀테크 허브 구축을 위해 인재, 스타트업,투자 유치 경쟁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 핀테크 생태계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과 정부 차원의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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