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상파서 ‘K-콘텐츠 본다’…82번 전문 채널
[앵커]
이렇게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해외 시청자들의 접근이 쉬운 건 아닙니다.
OTT 플랫폼 등에 가입하지 않고선 K-콘텐츠를 접하기가 어려웠을 텐데요.
그런데 앞으로 미국 지상파 방송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길이 생긴다고 합니다.
김진호 기잡니다.
[리포트]
익살과 진지함이 섞인 무대, 한국 특유의 관객 매너로 화답합니다.
미국 싱클레어 그룹 관계자들이 KBS 예능 <불후의 명곡> 촬영장을 찾아 K-컨텐츠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싱클레어 그룹은 185개 이상의 방송국을 소유하고 한 해 4조 원 규모의 매출을 내는 미국 2위의 지상파 채널 사업자입니다.
[델 팍스/싱클레어 방송그룹 기술총괄 사장 : "한국의 많은 것들이 한국인 뿐만 아니라, 미국인에게도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싱클레어 그룹은 KBS를 주축으로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과 협력해 한국 콘텐츠 전문 채널 'K-82'를 개설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전역의 3천만 가구 정도가 잠재적 시청자입니다.
이로써 한국 지상파 방송사들의 K-컨텐츠가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길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최성민/KBS 콘텐츠전략본부장 : "(미국에) KBS의 프로그램들을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료로 손쉽게 접함으로써 한류가 더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가 개발한 AI 기반 영상 제작기법 '버티고'와 재난방송 기술의 미국 진출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미국 지상파 방송 산업의 성장세 둔화, 그리고 현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콘텐츠' 확보가 숙제입니다.
해당 채널은 오는 9월 중 워싱턴 D.C 지역 등에서 시험 방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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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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