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무한 영광, 후배들 기량 더 올렸으면”…태극마크 반납한 류현진의 진심 [WBC]
“마지막까지 국가대표로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었다.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게 (후배) 선수들이 기량을 더 올려야 한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중심엔 류현진이 있었다. ‘정신적 지주’로 대표팀 투수들을 잘 이끌었다. 클래스도 여전했다. 1라운드 대만전에서 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적어냈다. 아쉽게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8강전에서는 한국의 0-10 7회 콜드패를 막지 못했으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한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1.2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분전했다.
도미니카전이 끝난 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류현진은 이날 귀국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국가대표로 어린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었다. 마지막 (결승전)까지 하지 못하고 돌아와 너무 아쉽다”며 “워낙 잘하는 선수들과 했기 때문에 그냥 보는 것으로도 거기 있던 29명 선수 모두 다 똑같이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2013년부터 빅리그 진출 및 부상 등으로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대표팀과 멀어졌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꾸준히 대표팀 발탁에 대해 긍정적인 의사를 드러냈으며, 결국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라스트 댄스’를 선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제가 야구를 할 수 있게끔 해준 것이 국가대표였다”며 “좋았던 순간이나 아쉬웠던 순간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국가대표를 하면서 좋았던 기억이 더 많았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 가장 인상적이었던 선수는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한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 필리스)라고.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투수진 보강이라는 숙제와 마주했다. 또한 류현진이 은퇴했기에 차세대 에이스 발굴 또한 꼭 풀어야 할 과제로 남게됐다.
류현진은 “(후배) 선수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느꼈을 것이다. 프로야구 시즌도 중요하지만 국제 무대에서 통할 수 있게 선수들이 기량을 더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 투수들의 구속이 다른 나라에 비해 느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도 어릴 때부터 구속이 빠른 선수가 아니었다”며 “당연히 구속이 빠르고 제구도 잘 되면 좋지만, 무엇보다 자기가 어떤 것을 잘하는지 아는 것이 첫 번째”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끝으로 그는 “구속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 맞다”며 “구속도 중요하지만 제구도 중요한 만큼 자기 스타일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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