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산란계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3월 들어서만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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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북상하는 시기인 탓일까.
전북 김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먼저 김제 산란계농장 발생 관련 방역대 내 전체 가금농장에 일대일(1:1) 전담관을 지정·배치해 사람·차량 출입통제, 소독 여부 등을 특별히 관리한다.
이 국장은 "3월에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6건 발생한 만큼 전국 가금농가에서는 조금도 방심하지 말고 차단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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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동절기 김제서만 3번째…전국 57번째
3월 발생농장 6곳 모두 방역대 내 위치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북상하는 시기인 탓일까. 발생농장 인근 가금농장의 차단 방역이 뚫린 탓일까.
전북 김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3월 들어서만 국내 가금농장에서 6번째 발병 사례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6일 김제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 확진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 농장은 산란계 4만2000여마리를 사육하는 곳이다. 전날(15일) 폐사하는 닭이 늘어나자 농장주가 지방정부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 결과 16일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따라 2025~2026년 국내 가금농장 고병원성 AI 발생건수는 모두 57건으로 늘어났다. 김제지역에선 2월23일 산란계 농장, 3월9일 육용종계 농장 사례를 포함해 3건째다.
중수본은 전날(15일) 발생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가금 처분,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북지역 산란계 관련 농장·시설·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스탠드스틸)’을 내리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기간은 월요일인 16일 오전 1시부터 화요일인 17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이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 방역지역(반경 10㎞·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농장 전체(55곳)를 정밀 검사하고,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와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자원을 모두 투입해 소독하고 있다.

주목되는 건 3월 발생농장의 위치다. 중수본에 따르며 3월에 발생한 6건은 모두 기존 방역지역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포천 2곳, 충남 아산 1곳, 전북 김제 2곳, 경북 봉화 1곳이다. 수평 전파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3월 들어 나온 사례 6건 모두 기존 방역대 안에서 발생했다”며 “방역대 안에 있는 가금농가에서는 추가 발생을 막고자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차단방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수본은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주재로 관계기관·지방정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해 고병원성 AI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하고 다음과 같이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김제 산란계농장 발생 관련 방역대 내 전체 가금농장에 일대일(1:1) 전담관을 지정·배치해 사람·차량 출입통제, 소독 여부 등을 특별히 관리한다. 김제지역에는 농식품부 1명, 농림축산검역본부 2명, 전북도 2명으로 구성된 특별방역단을 파견해 현장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16~23일에는 김제지역 가금농장에 외부 인력 출입을 전면 제한해 오염원이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또한 16~25일에는 밀집단지와 발생농장 반경 3㎞ 안에 있는 산란계 농장 23곳의 알 반출을 제한한다.
발생지역 안에 있는 산란계 농장 간 전파를 방지하고자 위험도가 높은 사료·알·분뇨 차량에 대해선 매일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소독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이 지역 산란계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물품 등에 대해서도 매주 환경검사를 벌인다.
아울러 이달 31일까지 운영 중인 ‘전국 일제 소독 주간’에 철새도래지와 가금 농장, 축산시설·차량 등에 대해 매일 2회 이상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특히 김제지역에는 드론·차량 등 소독자원을 추가 배치한다.
이 국장은 “3월에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6건 발생한 만큼 전국 가금농가에서는 조금도 방심하지 말고 차단 방역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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