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로 어려움 겪더라, 다만..."홍명보 감독, '韓 최초 혼혈 국대' 카스트로프 활용법 찾았나...윙백 기용 시작한다

장하준 기자 2026. 3. 1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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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을 변경시킨 뒤 새로운 실험에 들어간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카스트로프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그가 미드필더로 서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반대로 윙백에서 자신감이 있다. 스리백과 포백 중 무엇을 사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의 구성과 상대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라며 어디까지나 지금은 실험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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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포지션을 변경시킨 뒤 새로운 실험에 들어간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오는 28일 영국 밀턴 케인스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다. 이어 4월 1일에는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옌스 카스트로프의 포지션이었다. 지난해 9월 카스트로프는 독일 국가대표 대신 한국 국가대표를 선택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의 경쟁력을 갖췄지만, A대표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 결과 한국과 독일 이중 국적의 카스트로프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선택했다.

홍명보 감독은 곧바로 카스트로프에게 응답했다. 그가 소속 국적을 바꾸자마자 대표팀에 소집했다. 그러나 카스트로프는 꾸준한 소집에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며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에서와 달리 대표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주로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했으나, 홍명보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3월 A매치 명단 발표에서 카스트로프를 뽑은 뒤, 수비진으로 분류했다. 카스트로프의 멀티성을 적극 활용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 윙백, 윙어를 소화할 정도로 탁월한 멀티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홍명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깊이가 덜한 카스트로프를 윙백에 포함시켰다.

이와 동시에 홍명보 감독의 스리백 계획이 계속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한 후, 꾸준히 스리백을 실험해 왔다. 카스트로프는 마침 스리백에서 윙백 역할을 하는 선수.

카스트로프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그가 미드필더로 서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반대로 윙백에서 자신감이 있다. 스리백과 포백 중 무엇을 사용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우리의 구성과 상대에 따라 바뀔 가능성이 있다"라며 어디까지나 지금은 실험 단계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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