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뚝인 황인범, 깊어지는 홍명보호 ‘중원 고민’…백승호·박진섭·김진규 등 발탁 “마지막까지 실험해야 하는 포지션” [MK현장]
홍명보호의 가장 큰 고민은 중원이다.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인 3월 A매치에서 어떤 조합을 들고나올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3월 A매치에 나설 27인 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해외파가 대거 합류한 가운데 홍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에 박진섭(저장FC), 권혁규(카를스루에),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진규(전북현대)를 발탁했다.
황인범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황인범은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엑셀시오르와 에레디비시 27라운드에서 전반 38분 상대 선수에게 발을 밟혀 쓰러졌다. 크게 고통을 호소한 황인범은 결국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부축받고 교체 아웃됐다. 절뚝이며 힘겹게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 감독은 “오늘 아침 황인범이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아쉬워하며, “마지막까지 실험해야 하는 포지션이 있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 자리가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미 고민이 컸던 중원 조합. 홍 감독 부임 후 꾸준히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박용우(알 아인)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일찌감치 낙마했다. 대체자로 언급됐던 원두재(코르파칸)마저 어깨 부상 후 수술대에 올라 시즌 아웃됐다. 월드컵 개막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홍 감독은 대표팀의 허리 조합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 셈.
홍 감독은 수비적인 역할의 미드필더와 공격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미드필더 조합을 꾸준히 꺼내 들고 있다. 황인범이 이번 일정에서 출전하지 못한다면, 백승호, 김진규가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고심이 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박진섭, 권혁규를 실험할 예정이다.


4명의 선수 외에도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홍현석(헨트)도 중원에서 활약할 수 있다. 그러나 두 선수의 기용은 지켜봐야 한다.
카스트로프는 우선 수비수로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이명재(대전하나시티즌)가 부상이다. 최근 소속팀에서 카스트로프가 측면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대표팀에서 실험할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윙백 기용을 예고했다.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모의고사에 오르는 홍 감독. 중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최종 명단의 윤곽은 아직이다. 홍 감독은 “월드컵 최종 명단이 완성됐다고 보기 어렵다. 각 포지션의 경쟁력이 더 필요하다. 오는 5월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과 함께 월드컵에 오르겠다. 여전히 명단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새로운 선수가 들어올 자리는 있다. 앞으로 벌어질 부상 등의 변수를 잘 준비하고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홍명보호는 3월 A매치 유럽 원정길에 오른다. 3월 28일 잉글랜드 버킹엄셔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맞대결 후 4월 1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격돌한다.
[천안=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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