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은 맨유 정식 감독 될 수 없어” 맨유 레전드의 주장···“우승 원한다면 시메오네나 엔리케 선임해야”
로이 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마이클 캐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을 대안으로 꼽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월 16일(이하 한국시간) 로이 킨의 발언을 전했다.
킨의 주장은 명확했다. 킨은 맨유가 캐릭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하는 것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성과는 나쁘지 않다. 캐릭은 부임 이후 9경기에서 7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홈에선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애스턴 빌라전에선 3-1로 승리하며 차기 시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 확보에 다가섰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4위 빌라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3위 자릴 지켰다.
그런데도 킨은 현재의 맨유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킨은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했다.
킨은 이어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캐릭이 보여준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맨유 감독으로는 더 나은 선택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킨은 “캐릭이 팀을 맡은 뒤 좋은 결과를 낸 건 맞다. 준비할 시간도 충분했고, 타이밍도 좋았다. 그 점은 인정한다”고 했다.
킨은 계속해서 “하지만, 맨유엔 더 좋은 옵션이 있다. 단순한 문제다. 캐릭이 올여름 정식 감독이 된다면 ‘행운을 빈다’고 말하겠지만, 맨유 감독으로는 더 나은 후보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킨은 “3개월 전 캐릭이 맨유 감독 후보라고 말했다면 다들 웃었을 것”이라며 “그는 좋은 일을 하고 있지만, 더 좋은 선택지가 있다”고 말했다.
킨은 임시 감독과 정식 감독의 차이도 강조했다.
킨은 “정식 감독이 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선수 계약, 의료팀, 이적 시장 등 모든 결정에 관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킨은 “맨유 감독이라면, 우승 경험이 있어야 한다. 유럽클럽대항전 경쟁 경험도 중요하다. 캐릭은 그런 경력이 없다”고 짚었다.
킨은 현재 선수단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했다.
킨은 “이 선수단은 지난 시즌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지금 리그 3위라고 해서 들뜨고 싶지 않다”고 했다.

킨은 “클럽이 미드필더를 영입할 때를 생각해 보라. 최고의 선수를 찾는다. 5~6경기 임대 선수를 데려오진 않는다”고 했다.
킨은 덧붙여 구체적인 감독 후보를 언급했다.
킨은 “처음엔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을 생각했다”면서 “현실적으로 이는 쉽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투헬은 잉글랜드 대표팀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현실적으로 어렵다. 맨유가 지휘봉을 맡길 수 있는 최상의 카드는 시메오네나 엔리케”라고 강조했다.


킨은 “예를 들겠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올여름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고 해보자. 선수들은 안첼로티를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감독’으로 인정한다. 나는 故(고) 브라이언 클러프와 알렉스 퍼거슨 감독 밑에서 뛰었다. 그런 감독들이 라커룸에 들어오면, 선수들은 바로 느낀다. ‘이 감독과 함께하면 뭔가 이룰 수 있겠다’는 걸 말이다. 캐릭의 지도 능력을 부정하진 않겠다. 다만, 맨유가 정상을 꿈꾼다면, 그 경험은 명확하게 부족한 지도자”라고 했다.
킨은 또 “캐릭은 몇 경기 이길 수 있다는 건 증명했다. 그러나 우승은 다르다. ‘캐릭과 그의 코치진이 1~2년 안에 리그 우승을 가져올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명확하다. ‘아니’다. 물론, 캐릭이 내 주장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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