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리 챔프 김태인 “뼈 부러져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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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발등이 부러진 것 같다. 부러져도 메인 이벤트니까 경기를 해야 했다. 참고 괜찮은 척했다. 이길 자신이 있었다."
부상을 이겨내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3·로드FC 김태인짐)이 챔프의 책임감이 뭔지 보여줬다.
김태인은 "라이진FF에 가서 챔피언을 할 생각이다. (나에게 첫 패를 안긴 우에다 미키코와) 다시 하면 이길 자신 있다. 한국에서 진짜 잘하는 선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라이진FF에서의 경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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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라이진FF 챔피언 도전 의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오른쪽 발등이 부러진 것 같다. 부러져도 메인 이벤트니까 경기를 해야 했다. 참고 괜찮은 척했다. 이길 자신이 있었다.”
부상을 이겨내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33·로드FC 김태인짐)이 챔프의 책임감이 뭔지 보여줬다.
더욱이 깔끔한 스트레이트에 의한 KO였다. 흥분하면 붕붕훅을 난사한다고 조롱을 당해왔던 김태인으로서는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낸 경기다.
김태인은 지난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76에서 일본의 세키노 타이세이(26)를 2라운드 2분 1초에 펀치와 파운딩에 의한 KO로 꺾었다. 이 경기 승리로 김태인은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대역전극이었다. 김태인은 1라운드부터 타이세이의 날카로운 킥 공격에 다리에 많은 데미지를 입었다. 왼쪽 무릎 부상이 100% 회복되지 않은 채 뛴 경기였기에 타이세이의 킥이 부담스러웠다. 설상가상으로 1라운드 도중 오른쪽 발등마저 골절돼 경기를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김태인은 2라운드에 나섰다. 타이세이의 킥에 데미지가 쌓이면서도 카운터 기회를 노렸다. 스텝조차 밟기 힘든 상황에도 펀치 페이크를 주며 타이세이가 방어하기 힘들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림 같은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안면에 적중해 다운 시킨 뒤 후속 파운딩으로 타이세이를 기절시켰다.
김태인은 “그동안은 계속 KO로 이겨서 피지컬로 싸웠다. 격투기가 아니라 싸움이었다. 연습 때만큼만 하자는 생각이 강했다. 연습만큼은 아니었지만, 조금은 보여줬다. 경기다운 경기를 이제야 했다”며 웃었다.
로드FC 헤비급 타이틀을 지켜낸 김태인의 다음 목표는 일본 최대 격투기 단체 라이진FF의 헤비급 챔피언이다.
김태인은 “라이진FF에 가서 챔피언을 할 생각이다. (나에게 첫 패를 안긴 우에다 미키코와) 다시 하면 이길 자신 있다. 한국에서 진짜 잘하는 선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라이진FF에서의 경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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