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도 안 먹어” 中 유명 가공업체, 과산화수소 닭발 표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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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유명 식품가공업체가 닭발 가공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표백 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중국 중앙TV(CCTV) 중국 소비자의 날을 맞아 방영한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에서는 쓰촨성 청두의 한 닭발 가공업체 생산 현장이 공개됐다.
청두의 업체뿐만 아니라 충칭의 한 식품 회사에서도 농도 35%에 달하는 과산화수소를 닭발 가공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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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산화수소 장기간 섭취하면 신체 기관 이상 유발"

중국의 한 유명 식품가공업체가 닭발 가공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사용해 표백 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중국 중앙TV(CCTV) 중국 소비자의 날을 맞아 방영한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에서는 쓰촨성 청두의 한 닭발 가공업체 생산 현장이 공개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된 공장 바닥에는 오수가 고여 있고 악취가 진동하는 등 위생 상태가 심각했다. 온·오프라인 시장으로 유통될 닭발은 바닥에 그대로 쌓여 있었다.
닭발 위에는 빗자루와 삽 등 청소 도구가 놓여 있기도 했으며, 작업자들이 바닥에 떨어진 닭발을 그대로 주워 다시 가공 통에 넣는 모습도 드러났다.
특히 가공 과정에서 닭발을 과산화수소에 담가 하얗고 통통해 보이도록 만드는 ‘표백’ 공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산화수소는 강한 산화제이자 소독제로 식품 가공에 사용할 경우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을 파괴하며 장기간 복용 시 구강 점막 손상이나 간·신장 기능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중국 법상으로도 사용이 금지돼 있다.
CCTV는 해당 업체가 가공한 닭발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물론 간식 전문점에서도 판매되는 인기 제품이라고 보도했다.
청두의 업체뿐만 아니라 충칭의 한 식품 회사에서도 농도 35%에 달하는 과산화수소를 닭발 가공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의 직원들은 취재를 위해 방문한 현지 기자들에게 “우리도 절대 이 닭발을 먹지 않는다”며 해당 업체가 가공한 닭발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중국 당국은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으며 문제가 확인된 제품 수백 상자를 압수하고 과산화수소 사용 여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청두의 가공업체는 지난해 5월부터 장비 소독 및 닭발 가공을 위해 총 5천242통의 과산화수소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쓰촨성 시장감독관리국은 “주 전역에서 식품 생산 및 가공에 대한 특별 정비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고 대응을 예고했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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