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밖에 없는' 충북 수출 편중 심각

엄경철 기자 2026. 3.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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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등 타품목 다수 부진 … 경제성장 홀로 견인
청주·진천·음성·충주 전체 수출액 95% … 지역 편향도
아이클릭아트 제공

[충청타임즈] 충북 수출이 여전히 반도체라는 특정품목 의존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는 150%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다른 품목들을 부진을 대체하면서 충북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16일 청주세관은 2월 충북 전년 동월 대비 충북 수출은 69.6% 증가한 35억6000만달러, 수입은 9.3% 증가한 6억2000만달러로, 무역수지 2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2개월 연속, 수입은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출은 반도체가 큰폭 증가한 반면 다른 품목들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없었다면 역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주요 수출품목 중 반도체(156.3%), 기타 인조플라스틱 및 동 제품(2.2%) 등은 증가했고, 기타 전기 전자제품(-16.9%), 기계류와 정밀기기(-16.6%), 기타 유기 및 무기화합물(-1.9%)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27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충북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수입품목 중 기타 무기화합물(14.8%), 반도체(42.2%), 기타 유기화합물(2.0%) 등은 증가했고, 기계류와 정밀기기(-6.4%), 직접소비재(-20.0%)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9.7%), 미국(22.7%), 일본(8.6%), 베트남(37.9%) 등은 증가했고, 유럽연합(-1.5%), 중남미(-16.1%), 대만(-10.7%), 중동(-28.9%), 싱가포르(-51.3%), 호주(-50.5%), 동구권(-21.7%), 캐나다(-17.5%), 홍콩(-14.5%), 독립국가연합(-89.8%) 등은 감소했다.

시군별로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충주시 상위 4개 시·군의 수출이 충북 전체 수출액의 94.9%를 차지했다. 수출은 청주시(29억2400만달러), 진천군(1억9900만달러), 음성군(1억3200만달러), 충주시(1억2200만달러), 증평군(7100만달러) 순이었다.

수입은 청주시(2억2900만달러), 진천군(1억2300만달러), 음성군(1억1500만달러), 충주시(7200만달러), 단양군(2800만달러) 순이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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