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에 찍힌 텔레그램…극단주의 낙인, 과징금에 통화·접속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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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금지된 콘텐트를 삭제하지 않은 혐의로 글로벌 보안성 메신저 텔레그램에 과징금 3500만 루블(43만2366달러, 약 6억5000만원)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러시아가 관영 메신저 막스(MAX) 사용을 늘리려 이용자들이 갈아타도록 만들기 위해 텔레그램 서비스 속도 등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단 입장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지난 12일 당국이 몇달 내 인터넷 가상사설망(VPN)을 우회한 텔레그램 접속을 차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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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부터 속도저하 등 서비스제한
작년 8월부턴 음성·영상 통화기능 막아
정보국 협력 압박, 4월 접속차단 예고도
러-우 전쟁중 “軍정보 빼내 쓴다” 의혹
“관영 막스 사용 늘리려 부당제한” 반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6/dt/20260316201926782vmwb.png)
러시아가 금지된 콘텐트를 삭제하지 않은 혐의로 글로벌 보안성 메신저 텔레그램에 과징금 3500만 루블(43만2366달러, 약 6억5000만원)을 부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민영 인터팍스 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 내 인기 메신저 앱인 텔레그램은 러시아인 출신 파벨 두로프 형제가 개발했지만 러시아 정부 소유·통제에서 독립된 운영을 해왔다.
러시아 당국은 텔레그램에 대해 불법적이고 극단주의적인 콘텐트를 유포하는 플랫폼으로 이용되도록 방치돼왔다고 비난했다. 러시아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지난달 10일부터 속도 저하조치 등 서비스를 제한하고도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텔레그램의 음성·영상 통화를 차단한 상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장기간 이어간 상황에서 한층 민감해진 모양새다. 전장의 군 병력도 텔레그램을 중요 통신수단으로 사용 중이라고 한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당국이 제기한 위법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오히려 러시아가 관영 메신저 막스(MAX) 사용을 늘리려 이용자들이 갈아타도록 만들기 위해 텔레그램 서비스 속도 등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단 입장이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지난 12일 당국이 몇달 내 인터넷 가상사설망(VPN)을 우회한 텔레그램 접속을 차단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6일엔 RBC 방송이 4월부터 당국에서 텔레그램을 차단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안드레이 스빈초프 정보정책위 부위원장은 타스 통신에 “앞으로 3~6개월 안에 우리 정보기관들이 모든 VPN 트래픽을 제한하거나 차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그램을 극단주의 조직으로 지정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스빈초프 부위원장은 지난달 “텔레그램 측이 앞으로 약 한달 반 사이에 통신감독청, 연방정보국(FSB) 등 정부 기관과 협력하지 않는다면 FSB가 텔레그램을 극단주의 조직으로 지정하는 포괄적인 조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했다.
테러분자들이 러시아 내부 조직을 통제하기 위해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정황이 있다는 게 당국 주장이다. FSB는 우크라이나가 텔레그램 메신저로 일선 러시아군의 정보를 빼내 군사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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