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나선 경북도…‘물안전 강화’ 1조2천억 물관리 정책 본격화

이상만 기자 2026. 3. 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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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22개 시군 물관리 시책회의 개최…가뭄·극한호우 대응 협력 강화
상하수도 시설 확충·수질관리 강화…물산업 육성·바이오가스 정책 추진
▲ 경북도가 16일 오후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도와 22개 시군 상하수도 및 수질관리 담당 과·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물관리 업무 시책회의'를 개최하는 장면,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기후변화로 빈번해지는 가뭄과 집중호우 등 물 관련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도와 시군 간 물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물 공급과 수질 관리 체계 구축이 핵심 목표다.

경북도는 16일 영주 선비세상 컨벤션홀에서 도와 22개 시군 상하수도 및 수질관리 담당 과·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물관리 업무 시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2026년도 물관리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대비한 상하수도 재난 대응 방안과 환경사고 예방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가뭄과 극한 호우 등 기후변화에 따른 물관리 대응 방안을 비롯해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대응 체계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경북도의 올해 물관리 정책 방향은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풍요롭고 안전한 맑은 물 정책 실현'이다.

먼저 물산업 분야에서는 도내 수출 가능성이 있는 물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맞춤형 수출 지원과 해외 마케팅, 연구개발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질관리 분야에서는 녹조 발생 억제를 위한 대책을 강화하고 환경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비점오염 저감사업, 하천쓰레기 정화사업 등을 추진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급수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취수장 취수시설 보강과 정수장 전처리시설 설치 등 상수도 시설을 강화해 안정적인 식수 공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처리시설 확충과 관로 정비를 통해 선진 하수처리 기반을 마련하고, 집중호우 시 침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음식물류 폐기물과 가축분뇨 등을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제를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병정 경북도 맑은물정책과장은 "올해 물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1,204억 원 증가한 1조2,323억 원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물안전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확보했다"며 "신속한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물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관리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