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위기의 제주 구하고, 도민 주권시대 열겠다"
가용 자원 총동원...5000억원 규모의 민생 회복 추경 편성
2028 G20 정상회의 유치...제주지역 1조원 이상 경제 파급
AI 농업 대전환(AX)과 재생에너지를 융합 '1차산업 대개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는.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짓밟힌 도민 자존심을 일으켜 세워 위대한 도민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지금 제주는 복합위기 상황이다. 전국 유일의 4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농가 부채 증가, 역대 최악의 건설경기, 소상공인 10곳이 문을 열면 6곳이 폐업 위기에 내몰린 것이 현실이다. 5년간 약 2만2000명의 청년이 꿈을 잃고 제주를 떠났다.
특히 12·3 내란의 밤, 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도지사가 현장을 비우고 "규정이 없었다"는 핑계를 대는 현실은 민주당의 정체성과 공직자의 책무를 스스로 부정한 행위다.
지난 4년의 실패를 끊어내고 제대로 된 도지사를 뽑아야 한다. 도민이 만드는 위대한 제주를 실현해 제주를 확 바꾸겠다.
-제주도민들은 왜 문대림을 선택해야 하는가.
▲위기 돌파의 '단단한 내공'과 '검증된 실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도의회 의장, 청와대 비서관, JDC 이사장, 국회의원을 거치며 지방 의정과 국정 운영, 실물 경제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다.
지난 2년간 국회에서 입법 통과율 31.5%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실력을 증명했고, 1553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제주의 이익을 지켜냈다. 치열한 선거 도중에도 대표 발의한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법과 농어촌정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두 번의 낙선이라는 시련을 통해 감정적 대응보다 이성적 성찰을 배웠고, 이제는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리더십을 준비했다. 말뿐인 비전이 아닌, 수치와 결과로 증명해온 문대림이 제주의 멈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적임자다.
-경쟁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은
▲도민 밥상을 챙기는 것이 진짜 경제이며 진짜 미래다. 지금 제주는 전시성 행정이 문제다. 우주산업이나 도심항공교통 같은 사업은 국가 전략과 맞지 않거나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섬식정류장, 15분도시 정책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이러한 전시성 행정을 과감히 걷어내고, 제주의 뿌리인 1차 산업에 AI와 에너지를 접목한 '내생적 발전'에 집중하겠다. 또한 비판을 고소·고발로 틀어막는 권위주의 도정을 타파하고, 도민이 정책의 주인이 되는 '도민 주권 시대'를 열겠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제주의 미래 전략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국가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정교한 기획력이야말로 독보적인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핵심 공약 5가지를 제시해 달라.
▲첫째, 취임 즉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5000억원 규모의 민생 회복 추경을 편성하겠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환대출 지원과 금융 안전망을 구축해 꺼져가는 지역 경제의 불씨를 속도감 있게 살려내겠다.
둘째, 제주의 경제 영토를 넓힐 '2028 G20 정상회의'를 유치하겠다. 그러면 1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와 1만명 넘는 고용 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다. 단순한 행사를 넘어 제주의 가치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미래 성장 엔진이 될 것이다.
셋째, AI 농업 대전환(AX)을 통해 제주 1차산업을 대개조하겠다. AI 스마트 팜·축산·양어장을 구축하고 여기에 재생에너지를 융합, 제주의 제조업 비중 10% 시대를 당당히 열겠다.
넷째, 도민의 주거 주권을 지킬 공임대주택 1만2400호를 공급하겠다. 2030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만2400호를 신속히 공급해 현재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제주의 주거 안정 지표를 전국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거 걱정 없는 안심 제주를 만들겠다.
다섯째, 도민 전기료의 40% 절감이다. 에너지 일주도로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에너지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고질적인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하겠다. 이를 통해 도민 전기료를 40% 이상 획기적으로 절감해 청정에너지가 곧 도민의 실질적인 복지가 되는 제주를 완성하겠다.
-10년 넘게 갈등이 지속된 제주 제2공항 해법은.
▲검증, 안전, 도민 주권의 3대 원칙 하에 민주적으로 해결하겠다. 가장 먼저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항공 수요 예측의 신뢰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조류 충돌 위험과 지하수 오염 등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형식적 절차를 넘어서는 과학적이고 객관적 검증이 필수다.
이러한 검증 후에도 갈등이 지속된다면 최종 결정권은 도민에게 있어야 한다. 주민투표나 도민사회가 수긍할 수 있는 확장된 공론조사 방식을 통해 도민의 결정권을 보장함으로써, 공동체의 상처를 치유하고 민주적으로 매듭짓겠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한 평가와 향후 과제는.
▲제주도에 주어진 특례의 양적 팽창을 넘어 '전략적 실행'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그동안 제주는 5300여 건의 특례를 가져왔으나 실제 활용도는 23% 수준에 머물렀다. '무엇을 위한 특별법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에 답해야 할 때다.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과 바람직한 대안은.
▲기초자치권 회복은 찬성하지만, 오영훈 도정의 방식은 혈세 낭비와 불통의 실패작이다.
오 도정은 192억원의 혈세를 쓰고도 도민과 당내 협의조차 이끌어내지 못했다. 지금은 수 백억을 들여 행정 구역 모양을 바꾸는 제도 개혁보다 숨넘어가는 '민생회복'이 천 배, 만 배 먼저다.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제주시를 쪼개는 현재의 행정체제 개편 방식에 대해 밥그릇 늘리기에 불과하다고 보는 인식도 있다.
저는 경제부터 튼튼히 회복시켜 놓은 뒤, 현재 진행 중인 재정조정 제도 용역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겠다. 도민의 알 권리가 보장되는 투명한 절차 속에서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에 맞춰 '주민 주도형 기초자치단체 부활' 기조와 연계해 단계적이고 실질적인 자치권 강화를 실현하겠다.
-제주 미래 비전과 일자리 창출 대책이 있다면.
▲제주의 미래는 에너지와 복지가 실핏줄처럼 흐르는 '제2의 일주도로 시대'를 여는 것이다. 외부 자산에 의존하는 토목 성장을 끝내고, 제주의 자원과 AI를 결합한 내생적 발전으로 도민의 곳간을 직접 채우겠다. 이재명 정부와 손잡고 제주를 국가 정책의 변방이 아닌 중심으로 도약시키며, 제주항을 북극과 아세안을 잇는 해양 경제의 거점으로 키우겠다. 7대 보편적 기본서비스를 실현해 제주 어디에 살든 인간다운 삶이 보장되는 '진실한 도민주권 시대'를 열겠다.
그 과정에서 제주항을 친환경 연료 공급(그린 벙커링) 거점으로 육성하고 선박 정비(MRO) 단지를 조성해 5년 내 일자리를 최대 9000개까지 만들 수 있는 '제주형 6대 일자리 패키지'를 추진하겠다. 용암해수 푸드테크 산업과 RE100 기반 산업단지 유치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특히, 청년 맞춤형으로 추가 세금 부담 없이 흩어진 101개 사업의 기존 예산을 재구조화 해 주거·일자리· 문화를 생애주기별로 책임지는 '5대 패스(PASS) 통합 플랫폼'정책도 추진하겠다. 청년이 떠나는 제주가 아닌, 기회가 넘치는 제주를 저 문대림이 결과로 증명하겠다.
-제주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의견과 개선 방안이 있다면.
▲도민을 실험 대상으로 삼은 섬식 정류장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도민 중심의 교통권을 보장하겠다. 예산이 폭증하고 개통 직후 민원이 폭주한 섬식 정류장 사업은 전형적인 무책임 행정이다.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혈세 낭비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겠다. 개선 방안으로 AI 기반 실시간 도민 참여 시스템을 구축해 노선을 과학적으로 최적화하고, 교통 소외 지역의 노선을 확충하겠다. 또한 제주 전역 통합 요금제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친환경 전기버스 시스템을 완성해 보편적 이동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2026년은 침몰하는 제주를 구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도의원부터 국회의원까지 현장에서 치열하게 단련해왔고, 제주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이재명 대통령과 독대해 담판 지을 수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문대림 경선 후보 프로필]
△생년월일=1965년 11월 22일(음)
△학력=제주대학교 법학과 학사·석사 졸업
△경력=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9대 제주도의회 의장
△좌우명=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감명 깊게 읽은 책=작별하지 않는다(한강)
△가장 존경하는 인물=김대중 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