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6 울트라’ 필름 안 붙이고도 사생활 보호…50배 당긴 사진도 선명

권효중 기자 2026. 3. 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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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에스(S)26 울트라에만 있는 기능이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사용해본 갤럭시 에스26 울트라는 애플 아이폰만 10년 넘게 사용해온 이에게도 쉽게 다가왔다.

하지만 국내 사전예약(2월27~3월5일) 기간 갤럭시 에스26 시리즈는 135만대라는 갤럭시 에스 시리즈 중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올렸는데, 울트라 비중이 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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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에스(S)26 울트라로 촬영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의 사진. 오른쪽은 이를 제자리에서 확대해 촬영한 것이다.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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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화면 윗부분을 쓸어내린 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을 실행하자, “(화면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 동료의 말이 옆에서 들려왔다. 실제로 자리를 바꿔 옆에서 들여다보니,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인 것처럼 스마트폰 화면이 보이지 않았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에스(S)26 울트라에만 있는 기능이다. 디스플레이 안의 픽셀을 조정해 옆에서 내 스마트폰을 누군가 옆에서 볼 경우 검은색 화면만 보이도록 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시로 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고, 은행·증권 등 개인정보가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쓸 때만 켜놓을 수도 있다. 이에 더해 6.9인치의 대화면, 7.9㎜라는 얇은 두께, 일상을 돕는 인공지능(AI) 기능까지 탑재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닷새 동안 사용해본 갤럭시 에스26 울트라는 애플 아이폰만 10년 넘게 사용해온 이에게도 쉽게 다가왔다. 흔들림 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었고, 인공지능이 도와주는 사진 편집과 일상 관리가 직관적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사진 촬영 기능이 편리했다. 갤럭시 시리즈의 100배 줌 기능에 더해 사물과 빛을 정확히 인식하고, 구도 잡기까지 도와주는 에이전트 인공지능 기능이 결합한 결과였다.

실제로 이번 신제품은 사진을 찍은 위치에서 약 2.5㎞ 떨어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의 모습을 정확히 잡아냈다. 어두운 밤 밝게 빛나는 물체를 50배 넘게 당겨 찍었지만, 화면 깨짐이나 왜곡은 거의 없었다. 특히 화면 속 피사체를 터치하자, 인공지능이 이를 인식해 바로 초점을 잡아냈고, 수평 고정을 돕는 손 떨림 방지 기능도 강화됐다.

갤럭시 에스(S) 26 울트라의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만든 이미지. 반려 고양이를 촬영 후 ‘정글 배경을 만들어달라’고 명령한 결과물.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 기능도 더욱 돋보였다. 반려 고양이 사진을 찍은 뒤 ‘정글 배경을 만들어달라’고 명령하자, 고양이가 정글 속에 있는 것처럼 사진을 생성했다. 메인 화면의 ‘나우 넛지’는 자동으로 나의 생활을 추적해 메시지, 카카오톡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결된다. 사진을 계속 찍자 ‘사진을 공유하세요’라는 팝업이 떴고, 언제 점심을 같이 먹을 수 있느냐는 메시지를 받자, 일정 추가 팝업이 뜨는 식이다.

가격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이 제품 출고가는 512GB 저장용량 기준 179만7400원으로, 180만원에 육박한다. 하지만 국내 사전예약(2월27~3월5일) 기간 갤럭시 에스26 시리즈는 135만대라는 갤럭시 에스 시리즈 중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올렸는데, 울트라 비중이 70%였다. 시장이 ‘혁신’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권효중 기자 harr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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