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입 전략] 3월 연합학평, 국어·수학 선택과목 비중 관심…수험부담 적은 과목 고르면 정답률은 더 높여야

생글생글 2026. 3. 16. 19:2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어·수학 선택과목 첫 시험

2027학년도 고3 수험생들은 오는 24일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을 보게 된다. ‘고3 3월 전국 연합학력평가’는 고3 수험생들에게는 2022학년도부터 도입한 통합수능에서 국어, 수학 선택과목별 첫 시험이다.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화법과 작문, 수학에서는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선택과목별로 시험을 시행한다. 고3 수험생들에겐 시험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이며, 고3 수험생들이 어느 과목을 선택했는지 알 수 있어 의미가 상당히 크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통합수능 국어 과목에서는 언어와 매체가 2022학년도 26.4%, 2023학년도 34.7%, 2024학년도 37.6%, 2025학년도 37.4%로 선택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다가 2026학년도에서는 33.8%로 직전 연도 대비 크게 감소했다. 언어와 매체 선택에 따른 부담이 지난해 크게 작용한 만큼, 올해 고3 학생들의 선택이 어느 정도 변화할지 주목된다.

수학에서는 미적분 선택이 2022학년도 33.6%, 2023학년도 39.1%, 2024학년도 43.4%, 2025학년도 43.8%로 매년 증가 추세였다가 2026학년도에는 38.4%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확률과통계는 2022학년도 60.5%, 2023학년도 56.8%, 2024학년도 53.9%, 2025학년도 53.9%로 감소 추세에서 2026학년도에는 59.5%로 크게 증가했다. 자연계 학생들이 수험 부담이 큰 미적분보다 확률과 통계를 선택했을 가능성, 문과 학생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동시에 추정되는 상황이었다. 금년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는 수학 과목에서 어떤 선택의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다. 2027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되어 상위권 의대, 상위권 자연계 입시에 중대 변수가 발생한 상황이다.

3월 전국 연합학력평가 국어 선택과목별 원점수(100점) 평균점수는 △2022학년도 언어와 매체 59.9점, 화법과 작문 58.1점 △2023학년도 언어와 매체 60.0점, 화법과 작문 55.9점 △2024학년도 언어와 매체 61.6점, 화법과 작문 52.1점 △2025학년도 언어와 매체 59.3점, 화법과 작문 50.7점 △2026학년도 언어와 매체 53.2점, 화법과 작문 44.4점으로 나타났다. 매년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평균점수가 최소 1.8점에서 최대 9.5점까지 높았다.

1등급 커트라인 원점수는 △2022학년도 언어와 매체 89점, 화법과 작문 92점 △2023학년도 언어와 매체 88점, 화법과 작문 93점 △2024학년도 언어와 매체 87점, 화법과 작문 90점 △2025학년도 언어와 매체 84점, 화법과 작문 87점 △2026학년도 언어와 매체 79점, 화법과 작문 83점이었다. 최소 3점에서 최대 5점까지 화법과 작문이 언어와 매체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어 과목은 언어와 매체를 응시한 집단의 평균점수가 5년 연속 높게 나타났다. 1등급 커트라인은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3점짜리 한 문제 또는 2점짜리 한 문제, 3점짜리 한 문제를 덜 맞히고도 1등급에 진입 가능했다. ‘선택과목 집단 평균점수가 어느 과목에서 높게 나타났느냐’가 중요하고, 높게 나타나는 과목 선택 학생들은 한두 문제를 덜 맞히고도 동일 등급 내에 진입이 가능했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두 선택과목 중 어느 과목이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나는지가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은 한두 문제를 덜 맞히고도 동일 등급 진입이 가능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학 과목의 원점수 평균은 △2022학년도 확률과 통계 30.5점, 미적분 50.6점 △2023학년도 확률과 통계 26.7점, 미적분 45.4점 △2024학년도 확률과 통계 28.8점, 미적분 48.7점 △2025학년도 확률과 통계 29.4점, 미적분 52.3점 △2026학년도 확률과 통계 31.3점, 미적분 52.3점이었다. 최소 18.7점에서 최대 22.9점까지 점수 차가 발생하고 있다. 수학은 30문항에 배점 2·3·4점이란 점을 감안할 때, 평균점수에서 상당한 격차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은 △2022학년도 확률과 통계 87점, 미적분 80점 △2023학년도 확률과 통계 81점, 미적분 76점 △2024학년도 확률과 통계 85점, 미적분 77점 △2025학년도 확률과 통계 86점, 미적분 79점 △2026학년도 확률과 통계 85점, 미적분 79점으로 최소 5점에서 최대 8점까지 차이가 난다.

수학도 미적분을 선택한 집단의 평균이 확률과 통계보다 5년 연속 높게 나타나고,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2~3문제를 덜 맞추고도 동일 등급대에 진입할 수 있는 상황이다.

대체로 수험생들은 국어 과목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에 수험 부담을 안고 있어 선택을 기피한다. 그러나 국어 과목에서 화법과 작문, 수학 과목에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은 동일 등급대에 진입하기 위해 더 많은 문제를 맞혀야 하는 부담을 인식하고 과목별 선택 및 학습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국어에서는 선택과목에 상관없이 공통과목이 34문항 출제되고, 선택과목은 11문항이 나온다. 이 11문항에서든 공통과목 34문항에서든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은 문제를 더 맞혀야 한다. 수학은 공통과목 22문항, 선택과목 8문항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은 공통과목이든 선택과목이든 역시 문제를 더 맞혀야 하는 상황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

2027학년도 통합수능은 현행 마지막 수능으로, 반수생 및 N수생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3 학생들은 학습에 대한 부담, 현행 통합수능 점수 산출 방식에서 유불리가 나뉘는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수능에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