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소방서, 육아와 업무 함께하는 ‘돌봄오피스’ 도입 눈길

이상만 기자 2026. 3. 1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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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아이행복돌봄터 연계 공용 사무공간 운영
홍보 영상 조회수 27만…가족친화 근무환경 기대감
▲ 예천소방서가 추진중인 돌봄오피스 장면, 예천소방서 제공

육아와 업무 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방관들에게 새로운 근무환경이 마련됐다. 아이를 돌보면서도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돌봄오피스'가 운영되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돕는 가족친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천소방서(서장 안영호)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육아기 직원들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돌봄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오피스'는 맞벌이 가구 증가와 저출생 시대에 대응해 육아기 직원들이 긴급한 업무를 처리해야 할 때 자녀 돌봄과 업무를 동시에 병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예천소방서는 도청119안전센터에서 운영 중인 '119아이행복돌봄터'를 활용해 인접 공간에 공용 사무공간을 조성했다. 해당 공간에는 컴퓨터와 책상, 프린터 등 기본 사무기기가 갖춰져 있어 직원들이 자녀를 돌봄터에 맡긴 상태에서 안정된 환경 속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돌봄오피스는 2월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도청119안전센터 3층 아이행복돌봄터 옆에 마련된 공용 사무공간(2석)을 통해 예천소방서 직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직원들은 자녀와 함께 돌봄터를 이용하면서 긴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육아와 업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천소방서는 이번 제도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 업무의 지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직 만족도 향상과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천소방서는 돌봄오피스 정책을 알리기 위해 지난 10일 소방관 엄마와 아기의 일상을 담은 '2분할 브이로그' 형식의 홍보 영상을 제작해 SNS에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게시 이틀 만에 조회수 27만 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고, "돌봄오피스가 있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다", "모든 소방서에 확대되면 좋겠다", "엄마·아빠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안정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돌봄오피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직원 복지 향상과 가족 친화적인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