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샀는데, 이젠 영영 못 산다”…출시 3개월 만에 ‘판매 종료’된 360만원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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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국내 판매를 종료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2019년 갤럭시 폴드 출시 이후 삼성전자가 쌓아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한 모델이다.
최근 스마트폰 핵심 부품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로서의 역할을 이미 충분히 수행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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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국내 판매를 종료한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이어졌던 완판 행렬 속에 초기 기획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부터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공급을 중단한다. 지난해 12월 12일 공식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삼성닷컴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량의 물량을 간헐적으로 출고해 왔다. 물량이 풀릴 때마다 5분도 채 되지 않아 매진되는 사례가 이어지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2019년 갤럭시 폴드 출시 이후 삼성전자가 쌓아온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집약한 모델이다. 화면을 완전히 펼치면 약 10인치(253㎜)의 대화면을 구현하면서도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과 유사한 6.5인치(164.8㎜) 크기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접었을 때는 12.9mm지만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에 불과해 삼성의 폴더블 기술이 정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36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였다. 그러나 국내에선 물량이 풀릴 때마다 빠르게 매진됐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이 붙어 900만원~1000만원을 호가하는 매물이 등장하는 등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판매 종료를 최근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에 집중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전 판단으로 보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핵심 부품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델로서의 역할을 이미 충분히 수행했다고 본 것이다.
다만 한국보다 출시가 늦었던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현재 확보된 재고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판매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3세대 AI 스마트폰인 갤럭시 S26 시리즈를 한국과 미국, 영국, 인도 등 전 세계 120여 개국에 순차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탑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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