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민생행보 드라이브

우세영 기자 2026. 3. 1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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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민생행보와 시민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수석보좌관회의를 잇따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는 한편 전통시장 방문·SNS 등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며 민생경제를 챙기고 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을 마친 이튿날인 5일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9일엔 '중동상황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100조 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 신속 집행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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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상황 장기화 속 경제안정 위해 추경 지시 등…SNS도 민생 집중
충북·창원 전통시장 방문 현장 목소리 청취…정치권 논쟁엔 선 그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행보와 시민소통에 집중하고 있다. 중동 상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유가·환율이 오르며 국내 에너지·물가 상승 등이 우려되면서다.

최근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수석보좌관회의를 잇따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하는 한편 전통시장 방문·SNS 등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확대하며 민생경제를 챙기고 있다.

이 대통령은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을 마친 이튿날인 5일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9일엔 '중동상황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과 100조 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 신속 집행 등을 지시했다.

이어 10일 국무회의, 12일엔 수석보좌관회의를 갖고,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취약계층이 받는 충격이 훨씬 더 크고, 이 양극화가 불평등을 악화시킨다. 민생경제 충격 완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절대로 허비해선 안 된다"며 정부가 준비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편성을 주문했다.

정부는 실무 작업에 속도를 내 올 첫 추경안을 편성,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방 전통시장도 연이어 방문, 장바구니 물가 등을 살피며 현장에서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충북 청주 사창시장을 찾아 즉석두부와 호떡을 시식하고,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실질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 15일엔 경남 창원에서 열린 제66주년 3·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한 뒤 김혜경 여사와 반송시장을 방문해 최근 매출 상황을 묻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대통령의 SNS 메시지도 민생에 집중돼 있다.

이 대통령은 1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에 "전체 자살률, 노인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에서 노인 자살의 제일 큰 원인이 빈곤"이라며 "노인 빈곤을 줄이려면 기초연금을 좀 바꿔야 할 것 같다"고 '하후상박(下厚上薄·소득이 적을수록 더 지원하는 내용) 증액' 방안을 제안했다.

전날인 15일 새벽엔 "산림 인근에서 소각은 절대 안 된다. 산불이 나면 실화죄로 처벌받고 피해 배상까지 해야 한다. 조심 또 조심"이라고 적으며 산불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엔 주가조작 신고 포상금 상한선 폐지와 관련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의 글을 공유하며 "좋은 나라 만들면서 부자 되는 방법"이라고 신고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른바 '공소취소 거래설' 등 정치권 논쟁엔 대응을 삼가며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34명과의 만찬 자리에서 검찰개혁과 관련 정부안을 겨냥한 여당 일부와의 충돌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대를 넘고, 최고치인 66%를 기록했다는 결과도 나왔는데,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가장 많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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