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품격 공연 북구문화센터 무대 오른다
국비 1억4천만 확보…공연·문화복지 확대
내달 3일 ‘그루브 in 판소리’ 시작, 8개 공연






광주 북구문화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를 지역에 선보일 기반을 마련했다.
북구문화센터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억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도권 중심으로 유통되는 공연 콘텐츠를 지역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획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센터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전통과 현대, 대중성을 아우르는 총 8개의 수준 높은 기획 공연 콘텐츠를 유치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보다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첫 공연은 4월3일 무대에 오르는 한웅원밴드&유태평양의 ‘그루브 in 판소리’다. 최정상 재즈 연주자들로 구성된 한웅원 밴드와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사철가’, ‘사랑가’, ‘새타령’ 등 판소리 레퍼토리를 재즈와 결합해 선보인다. 판소리 고유의 서사와 개성에 역동적인 재즈 연주가 더해진 새로운 형식의 무대다.
5월15일에는 고희안 재즈의 ‘Spring Holiday’ 공연이 봄의 분위기를 담은 재즈 무대를 선보인다.
여름 방학 시즌에는 연극 공연이 이어진다.
8월8일 광주시립극단의 ‘오스카와 장미할머니’가 무대에 올라 우정을 통한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이어 8월28-29일에는 서로 다른 세대의 네 남자가 함께 살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극단 지우의 ‘NEW 망원동 브라더스’ 연극이 마련돼 있다.
10월30-31일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배리어프리 뮤지컬 ‘앤 ANNA’가 공연된다. 공존의 가치를 공유하는 무대로 관람 접근성을 넓힌 작품이다.
12월4일에는 최정수 타이니오케스트라가 ‘Orchestral Jazz’ 공연을 통해 색다른 매력의 재즈 음악을 선보이며 올해 기획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와 함께 북구문화센터 상주단체인 ‘댄스컴퍼니 썬앤프렌즈(Sun&Friends)’의 현대무용 공연도 마련된다. 6월27일 ‘3人3色 댄스커넥션’, 11월7일 ‘Classic in Motion : 몸의 변주’ 두 작품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북구문화센터는 공연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문화 공공성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마음 토닥임’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문화배려계층을 위한 객석 나눔을 진행하는 등 문화복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범죄예방 우수시설 인증과 스마트 티켓·전자검표 시스템 도입으로 공연장 이용 환경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공연장과 갤러리 대관을 통해 지역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온라인 콘텐츠 ‘아트인 홈’을 운영해 문화 접근성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연 예매는 티켓링크와 네이버를 통해 공연 시작 3-4주 전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북구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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