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보령LNG터미널, 최대 2600억 회사채 발행한다

김연서 2026. 3. 1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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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3월16일 16시5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SK이노베이션의 품을 떠나 IMM인베스트먼트 등 새로운 주주를 맞이한 보령LNG터미널이 주주구성 변경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시장에서는 보령LNG터미널의 이번 회사채 발행이 주주 변경 이후 첫 발행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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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구성 변경 후 공모채 시장 첫 ‘노크’
SK이노 지분 매각 이후 첫 공모채 발행
2·3·5년물 트랜치 구성…4월 1일 수요예측
TUA 기반 안정적 현금흐름…‘AA’ 신용도 유지
이 기사는 2026년03월16일 16시51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지난해 말 SK이노베이션의 품을 떠나 IMM인베스트먼트 등 새로운 주주를 맞이한 보령LNG터미널이 주주구성 변경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장기 터미널이용계약(TUA)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고려할 때 주주 변경에 따른 신용도 변화가 제한적인 만큼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투자심리를 확보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보령LNG터미널은 최대 2600억원을 목표로 회사채 발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트랜치(만기)는 2년물, 3년물, 5년물 등으로 구성했다. 만기별 수요예측 금액은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1일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9일 발행 예정이다.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차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보령LNG터미널은 충남 보령군 영보산업단지 내 LNG터미널의 건설과 운영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총 700만톤(t) 규모의 LNG터미널(총 7기)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TUA를 통해 원리금 상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영업현금흐름을 보장받고 있다. 이승민 한신평 선임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과 PF차입금 및 회사채 상환계획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연간 600~800억원 내외의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부담 감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보령LNG터미널의 이번 회사채 발행이 주주 변경 이후 첫 발행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SK이노베이션은 보령LNG터미널 지분 50%를 약 5600억원에 매각했다. 이 가운데 0.1%는 GS에너지에, 49.9%는 IMM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KB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컨소시엄에 넘어갔다.

현재 보령LNG터미널의 지분 구조는 △GS에너지 50.1% △가이아투 유한회사 35.9% △영보그린허브 유한회사 14%로 구성돼 있다. 가이아투와 영보그린허브는 IMM인베스트먼트와 KB자산운용 측이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보령LNG터미널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신평은 회사의 주주 구성이 GS에너지, SK이노베이션에서 GS에너지와 재무적투자자(FI)로 변경됐지만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그 이유로는 주주 변경 이후에도 터미널 이용 계약에 기반해 사업 구조와 현금창출력이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는 점,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 대한 주주사의 자금보충약정 등을 꼽았다.

이 애널리스트는 “GS에너지, SK이노베이션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며 “터미널 이용자들의 우수한 신용도와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수요에 연계한 터미널 설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자체 사업 기반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주 변경으로 보령LNG터미널 무보증사채에 대한 GS에너지와 SK이노베이션의 연대 자금보충의무가 GS에너지 단독 의무로 변화했지만, GS에너지의 우량한 신용도를 감안할 때 효과가 유효하다고 봤다. 한신평은 보령LNG터미널 회사채에 반영한 1노치 인상을 유지했다.

김연서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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