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대접하듯 정성 다해”... 경산 새마을부녀회, 배식 봉사 온정 나눔

김윤섭 기자 2026. 3. 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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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천종합사회복지관서 어르신 식사 지원
정기 봉사로 지역 공동체 나눔 문화 확산
▲ 새마을지도자경산시부녀회는 16일 경산시 백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산시.

지역 사회의 든든한 어머니 역할을 자처하는 새마을지도자경산시부녀회가 16일에도 어김없이 따뜻한 솥을 걸고 나눔의 손길을 뻗었다.

새마을지도자경산시부녀회(회장 김임숙)는 16일 경산시 백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영양 있는 식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경산시 새마을부녀회의 봉사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된다. 김임숙 회장을 중심으로 한 부녀회원들은 읍면동별로 5명씩 순번을 정해 정기적인 봉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들은 매월 셋째 주 월요일에는 백천종합사회복지관을, 첫째 주 수요일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고정적으로 찾아 식재료 손질부터 조리, 배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지역 사회의 복지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부녀회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는 등 정서적 지지자 역할도 수행했다. 단순한 노동 제공을 넘어, 고령화 사회에서 심화되는 노인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연결성을 강화하려는 부녀회의 진심이 전달됐다는 평가다.

배식 현장에 참여한 회원들은 "한 끼 식사를 대접받으며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오히려 우리가 더 큰 에너지를 얻는다"며 입을 모았다.

김임숙 새마을부녀회장은 "부모님께 식사를 대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 활동이 이제는 우리 회원들에게 삶의 보람이자 큰 의미가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앞으로도 새마을지도자경산시부녀회는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형식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는 나눔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