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콘서트] 뚝뚝 떨어지는데 ‘30만전자·170만닉스’ 간다고?
[앵커]
중동 사태가 격화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원 달러 환율도 오늘 1,500선 위아래로 움직였죠.
국내 증시 또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오히려 그래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현시점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 함께 고민해 봅니다.
박병창 교보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이사 나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중동 사태가 벌써 3주째 접어들었는데요.
주식시장 변동성 얘기가 참 많습니다.
당분간 계속된다고 봐야 하겠죠?
[답변]
이번 주가 3주 차 들어가고 있는데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주식시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금리와 환율과 연관된 지정학적 리스크기 때문에 시장에 변동성을 크게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의 특징은 외부로부터의 충격이 최초에 있었을 때는 큰 변동성을 주는데 점차로 시작해서 이거를 반영하면서 변동성을 줄이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첫 주에는 약 20% 정도 우리 시장에 변동성을 주었고요.
지난주에는 약 10% 정도의 변동성을 주었습니다.
점차로 변동성은 줄어가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확실성에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관망하면서 이후에 변동성을 걱정하는 부분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는 변동성은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거는 어떻습니까?
코스피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정말 급성장했잖아요.
5,000선을 뚫고 또 6,000선까지도 잠깐 뚫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단기간에 올랐던 게 변동성을 확장하는 데 영향을 미친 거라고 봐야 할까요?
[답변]
물론 그렇습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면 클수록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고 표현하고 있죠.
그래서 우리 시장은 작년 6월부터 상승했고요.
2600p에서 6300p까지 약 144%를 8개월 만에 올랐습니다.
특히나 2월에 약간 포모성의 매수 자금이 들어온 부분이 있었고 가파르게 올라온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악재가 되면서 내려온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급하게 올라온 부분이 다시 내려오는 부분들 때문에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거는 어떻습니까?
요즘 주식시장을 보면 외국인 자금 이탈 속도가 빠르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한국, 우리나라 증시에서 이런 경향이 많이 드러난다는 그런 분석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우리나라 시장에서 지금 1월 초부터 외국인들이 파는 건 상당히 걱정스러운 정도로 팔고는 있습니다.
지금 현재 약 45조 원 정도를 올해 들어서 매도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두 가지 정도를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외국인들이 전반적으로 다른 데는 팔지 않고 우리 시장만 파느냐고 본다면 꼭 그런 부분은 아니라는 부분하고요.
그리고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반도체 주식이 급등을 한 바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반도체를 작년에 한 8조 정도 샀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서 실험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보시는 부분이 있을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똑같은 수량을 팔더라도 가격이 많이 올랐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매도 대금 자체는 더 높아지는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환율이죠.
환율이 1,500원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매수보다 매도 플레이를 지금 하고 있는 거고, 이 부분은 극한 상황에 1,500원 위에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지만 또 반대로 보면 우리 환율이 조금이라도 하향 안정화되면 외국인들의 매도는 조금씩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를 해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기준 금리를 결정하기도 하는데요.
동결될 거라는 그러한 분석이 많기는 한데 우리 금융시장에,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답변]
FOMC 원래 계획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두 차례 중에서도 한 차례 6월 정도에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던 상황이었고요.
그런 가운데 지금 이란 전쟁으로 인해서 물가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 금리 동결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생각하고요.
시장은 그것을 미리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 동결로 인해서 시장이 어떤 변동성을 주었다 이런 부분은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우리 주식 시장 코스피를 보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시가 총액으로 거의 40%에 육박하잖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런데 최근 약간 주춤하기는 한데 그런데 증권가에서는 오히려 목표 주가를 높게 잡고 있더라고요.
왜 그런 걸까요?
[답변]
우리나라만 그렇게 보는 게 아니고요.
월가 IB들도 계속 높게 보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나온 자료를 보면 골드만삭스에서 삼성전자에 올해 영업이익을 237조 원 그리고 SK하이닉스는 200조 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두 개 합쳐서 400조 원 정도로 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럼, 그 정도의 이익이 난다면 이익을 기반의 펀더멘탈로 주가를 우리가 산정하는데 그렇게 본다면 지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여전히 싸다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 거고요.
그런 가운데 이란발 리스크가 생겼기 때문에 그거로 인해서 주춤하는 상황이 되면 이것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하지 않겠냐는 얘기들이 나오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개인들도 굉장히 많이 사고 있는 상황인 거거든요.
걱정스러운 거는 그동안에 계속해서 외국인들이 계속 팔고 있으니까, 개인만 사다가 또 고점 찍는 게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하는 것 같은데요.
[앵커]
그렇죠.
[답변]
외국인들의 매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향후에 둔화할까 봐 아니면 안 좋아질까 봐 파는 그런 부분은 아니고요.
다분히 전체적인 시황에서 매크로 전략적인 패시브의 매도가 나오지 않나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많은 사람이 물어봅니다.
지금 이렇게 중동 사태로 인해서 주식이 약간 주춤할 때 들어가야 한다, 저가 매수 타이밍이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포괄적으로는 전체 시황을 보면, 시장을 보면 우리 시장이 지금 5500p가 고평가된 영역이냐 그렇게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지금 많은 증권사에서 나오는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 PER 멀티플 8.1배, 8.5배 정도를 5000p 전후로 보고 있습니다.
그럼 5500p기 때문에 8배가 그렇다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아주 고평가되는 부분은 분명히 아닙니다.
그렇지만 시장이 좋을 때는 멀티풀을 높게 주고, 잘 아시겠지만, 시장이 나쁠 때는 낮게 주고 그런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무조건 위에만 볼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시장이 고평가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접근해도 되겠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그런 가운데 지금 좀 전에 말씀드린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이런 거는 싸단 말이에요.
싼 주식은 저가 매수로 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이번에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해서 사실 펀더멘탈 대비 너무 빠르게 올라간 종목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부분들은 아마도 시장이 정상화 되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매도가 나오면서 저평가 종목이 올라가는 그런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마지막 질문입니다.
지금 어떻게 보면 예금은 줄고, 대출은 는다.
마이너스 통장이 늘어난다는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렇게까지 해서 주식 들어가는 거 맞습니까?
[답변]
레버리지 쓰면 굉장히 위험하죠.
그것도 투자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긴 있겠지만 레버리지에서 가장 큰 단점은 뭐냐 하면 만일 내가 타이밍에서 잘못 들어가는, 또는 어떤 종목을 잘못 들어갔거나 타이밍이 잘못되었을 때 내가 그 타이밍을 지나서 다음을 기다려야 되지 않습니까?
레버리지 투자했을 때는 그 기다림을 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병창 교보증권 자산관리전략부 이사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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