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호르무즈해협에 군함 보내지 않을 것"

김현우 2026. 3. 16.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 정부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군함을 파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주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호위를 위해 군함 파병을 요청한 한국과 일본 등 7개국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호르무즈해협 통과 유조선 호위에 참여할 국가가 7개국이고 "우리는 (참여 여부를) 기억할 것"이라면서 참가를 압박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호위 요청받지도 않아"
16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국제공항이 이란의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여 있다. 두바이=AFP 연합뉴스

호주 정부가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군함을 파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주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의 호위를 위해 군함 파병을 요청한 한국과 일본 등 7개국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캐서린 킹 호주 교통부 장관은 이날 호주 공영 ABC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호르무즈해협에 배(군함)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킹 장관은 "우리는 그 해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지만, (미국으로부터 호위 참가를) 요청받지 않았고 기여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맷 시슬스웨이트 호주 외교부 차관보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 대한 호주의 개입은 이란의 공격을 받는 걸프 국가들의 방어 지원에 국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슬스웨이트 차관보는 호주가 아랍에미리트(UAE)의 방어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특히 호주 국민 여럿이 그곳에서 살고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는 이번 무력 충돌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해당 지역에 있는 호주 국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이것이 우리의 관여 범위"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호르무즈해협 통과 유조선 호위에 참여할 국가가 7개국이고 "우리는 (참여 여부를) 기억할 것"이라면서 참가를 압박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전 군함 파견을 요청한 한국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5개국보다 2곳이 더 늘어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국가들이 참여하는지 묻자 "말할 수 없다. 긍정적 반응을 보인 국가도 있고, 관여하기를 꺼리는 국가도 있다"면서 추가된 2개국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김현우 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