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전쟁목표 뭐냐" 질문에 … 트럼프 "당장 말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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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3주 차로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결과 관련해 주요국 정상들로부터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주요 7개국(G7) 정상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전쟁의 '최종 목표(Endgame)'가 무엇인지 거듭 추궁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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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구상있다" 말흐려
모호한 답변에 혼란 가중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3주 차로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종결과 관련해 주요국 정상들로부터 거센 압박을 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주요 7개국(G7) 정상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번 전쟁의 '최종 목표(Endgame)'가 무엇인지 거듭 추궁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목표를 논할 수는 없지만, 몇 가지 구상을 갖고 있다. 전쟁이 곧 끝나기를 바란다"며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도 종전 시점과 관련해 "내가 뼈저리게 느낄 때 결정할 것"이라고 답해 동맹국들이 느끼는 혼란이 극대화되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전 세계 원유의 20%와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이 묶여 있는 절박한 상황에서 나와 큰 충격을 안겼다.
미국은 해상 통행로 확보를 위한 '호위 연합군' 구성을 촉구하고 있지만, 우방국들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구상에 차질이 생기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적인 압력에도 직면하고 있다.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나들고 있다. 전쟁 이후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이전보다 65%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중간선거를 준비하는 공화당 입장에서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출구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 정책을 담당하는 데이비드 색스는 "지금이 승리를 선언하고 빠져나올 적기"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반면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등 강경파들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해 공화당 내부에서도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동 전문가인 발리 나스르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이란은 이 전쟁이 '누가 고통을 잘 참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빨리 달릴 수는 있어도, 장거리 선수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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