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울산이 보여준 ‘짠물 수비’ 부천 파훼법…핵심은 ‘빠른 방향 전환+하프 스페이스 공략’

이종관 기자 2026. 3. 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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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의 짠물 수비를 뚫은 방법은 빠른 방향 전환과 하프 스페이스 공략이다.

울산 HD는 1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에서 부천에 2-1로 승리했다.

이후 울산은 단단한 수비력으로 부천의 공세를 막아냈고, 경기는 2-1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울산이 보여준 빌드업 전형과 공격 전개 방식은 앞으로 부천의 '짠물 수비'를 상대할 타 K리그 팀들에게 좋은 교보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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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부천)]

부천FC1995의 짠물 수비를 뚫은 방법은 빠른 방향 전환과 하프 스페이스 공략이다.

울산 HD는 1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라운드에서 부천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개막 이후 2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이 ‘돌풍’의 부천을 잡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야고, 이동경, 보야니치, 김영권 등 주전급 자원들을 모두 선발 출전 시킨 울산은 경기 초반에 김민준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야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부터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어내며 부천 수비진을 괴롭혔다.

결국 승부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후반 19분, 이동경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홍성욱에게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그리고 이를 직접 본인이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울산은 단단한 수비력으로 부천의 공세를 막아냈고, 경기는 2-1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연승과 함께 리그 선두 자리를 수성한 울산. 부천의 ‘짠물 수비’를 완벽하게 공략하며 승점을 챙겼다. 이날 울산은 기본적으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빌드업 시 양 측면 풀백 중 한 명이 높게 올라가고 남은 센터백 2명과 풀백 1명이 수비 라인을 구축하는 ‘비대칭 3백’ 대형을 사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전방의 발 빠른 자원들을 이용해 공격을 전개하는 부천을 견제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비대칭 3백’ 대형은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초반 실점 이후 울산 수비진은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며 부천의 빠른 역습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갈레고와 몬타뇨는 울산의 수비에 완전히 틀어 막히며 침묵하는 모습이었다.

공격 상황에서도 울산의 빌드업 전형은 빛났다. 부천은 수비 시 기본적으로 5백 전형을 만드는데 보야니치, 이규성과 같은 미드필더 자원들이 빠른 좌우 전환 패스를 활용해 부천의 단단한 수비 전형에 균형을 냈다. 여기서 발생된 하프 스페이스 공간으로 이동경, 이희균, 이진현 등 공격 자원들이 침투하며 유효한 득점 기회들을 만들어냈다.

이동경이 PK를 얻어낸 장면 역시 하프 스페이스 지역에서 발생했다. 야고가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후, 이희균이 공을 잡자 이동경은 곧바로 부천의 센터백 사이 공간으로 침투했다. 이를 막기 위해 홍성욱이 뒤늦게 따라붙었으나 오히려 이동경을 걸고 넘어졌고 PK가 선언됐다.

부천의 ‘짠물 수비’를 공략하기 위해서 이미 철저한 준비를 했던 김현석 감독이다. 경기 후, 김현석 감독은 “포켓 공간과 좌우 전환을 이용한 훈련을 많이 했다. 100%는 아니었지만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의지와 패턴 플레이가 유효했다고 생각한다. 부천의 촘촘한 수비를 뚫는 방법은 빠른 전환 플레이와 사이 포켓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나쁘지 않은 플레이들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울산이 보여준 빌드업 전형과 공격 전개 방식은 앞으로 부천의 ‘짠물 수비’를 상대할 타 K리그 팀들에게 좋은 교보재가 될 수 있다. 부천으로서는 이날 울산이 보여준 파훼법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쌓였을 것이다. 김현석 감독의 완벽한 맞춤 전술이 빛을 발했던 한 판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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