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 "누구나 '메소드 연기' 하며 살아…모두의 이야기"

정래원 2026. 3. 1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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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으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매일 연기를 하며 사는 게 모든 사람의 숙제이자 일상인 것 같습니다."

영화 '메소드 연기' 주연 배우 이동휘는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휘는 "인간 이동휘는 코미디 장르에 감사함이 크고, 관객분들이 제 연기를 보고 웃는 모습에 큰 행복을 느낀다"며 "나아가서 어떤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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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절친' 이기혁 감독 '메소드 연기' 주연…제작에도 참여
영화 '메소드 연기' 주연 배우 이동휘 [런업컴퍼니·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있는 그대로의 '나의 모습'으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매일 연기를 하며 사는 게 모든 사람의 숙제이자 일상인 것 같습니다."

영화 '메소드 연기' 주연 배우 이동휘는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동휘는 "저는 연기를 한다고 했을 때 '연기자가 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다'는 말을 들었고, 이 영화를 제작한다고 했을 때도 만류가 많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당시 겉으로는 '아, 예, 그렇죠, 아무래도 어렵겠죠'라고 대답했지만 결국 배우가 됐고 여러 사람과 열심히 일을 도모해왔다"며 "이런 것들도 '연기'라고 할 수 있고, 사실 모든 사람의 일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기혁 감독의 '메소드 연기'는 코미디로 대중에 각인된 배우 동휘(이동휘 분)가 편견을 깨고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이동휘는 배우라는 직업과 이름마저 자신과 같은 캐릭터인 '이동휘'를 연기했고, 제작에도 참여했다.

영화 '메소드 연기' 속 한 장면 [런업컴퍼니·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실과 픽션을 오가는 독특한 설정은 관객 입장에서는 '어디서부터가 진짜이고, 어디서부터가 상상일까' 생각하며 보는 재미를 선사하지만, 배우 입장에선 애로사항도 있었다.

가장 큰 어려움은 극 중 동휘의 모친 정복자(김금순)가 현실 속 어머니와 너무 닮은 점이 많다는 것이었다.

이동휘는 "극 중 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은 모습으로 나오는데, 촬영하면서도 (마음이) 힘들었고 시사회에 모셔서 보여드리는 것도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김금순 선배님이 저희 어머니하고 많이 닮으셨다"며 "어디 아프다는 말씀을 잘 안 하시는 점도 그렇고, 걸어가는 뒷모습이 정말 저희 어머니 같아서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던 기억도 있다"고 떠올렸다.

영화 '메소드 연기' 속 한 장면 [런업컴퍼니·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미디 배우' 이미지를 벗어던지려고 몸부림치는 극 중 동휘는 실제 이동휘와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이동휘는 "인간 이동휘는 코미디 장르에 감사함이 크고, 관객분들이 제 연기를 보고 웃는 모습에 큰 행복을 느낀다"며 "나아가서 어떤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슷한 캐릭터만 계속 선보이게 되는 상황은 스스로 경계하며 부단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려 노력한다고 했다.

이동휘는 "독립영화나 연극무대에서 날카롭게 담금질하고, 기존 역할과 다른 캐릭터에도 끊임없이 도전해야겠다는 목표 의식이 있다"며 "저를 계속 채찍질하는 과정을 겪다 보면 어느 순간 결실이 맺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휘가 이기혁 감독과 20년 가까이 친구로 지낸 절친한 사이라는 점은 현실감을 더하는 요인이 됐다.

그는 "이 감독은 제 이야기를 가장 잘 들어주는 친구"라며 "저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저 자신을 영화로 표현하고 보여줬다는 점에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영화가 3월 18일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말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많은 분이 영화를 보시면서 잠시나마 '이건 내 이야기이기도 하네'라고 생각하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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