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중동 리스크에 널뛰기 장세…日 닛케이 0.1%↓

김준형 기자 2026. 3. 16. 17:2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혼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상존
인플레이션 이어 경기둔화 우려

(출처 마켓워치)

16일 아시아 증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지속에 따른 고유가 부담,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뒤섞이며 혼조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내림세를 이어가는 약보합세가 두드러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의 전략 비축유가 이날을 시작으로 순차 방출된 반면, 국제유가 급등세를 진정시키지는 못했다.

나아가 중동 전쟁 장기화 움직임이 전해지면서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가 동시에 살아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68.46엔(0.13%) 내린 5만3751.15엔으로 마감했다. 토픽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30포인트(0.50%) 내린 3610.73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도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2.42포인트(0.05%) 하락 마감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가는 4671.56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10.66포인트(0.26%) 내린 4084.79에 약보합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81포인트(0.17%) 내리며 3만3342.51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317.20포인트(1.24%)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자 수입 물가 상승 및 경기 둔화 공포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다만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망이 일부 후퇴하며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UBS는 “일본과 대만 증시가 기술적 조정을 거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기업 가치 제고 정책과 AI 인프라 수요가 장기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환율 영향을 적잖게 받았다. 사쓰키 가타야마 일본 재무상 역시 엔·달러 환율이 160엔에 접근하자 “환율 변동성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 안정화에 개입했다.

대만 증시는 개장과 함께 급등했다. 다만 장중 혼조세는 꾸준히 이어졌다. 미국 엔비디아의 'GTC 2026' 컨퍼런스 개최 소식에 반도체 관련 대만 기술주들이 ‘저점 매수세’을 타고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글로벌 위험 자산 회피(Risk-off)’ 심리가 강화되며 장 초반 외인 매도세가 오후 들어 꺾였고 결국 보합권에서 폐장했다.

한편 코스피는 널뛰기 장세 끝에 1.14%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1.27%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