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이동경도 홍명보호 제외... K리거 필드 플레이어 '단 2명뿐'

이동경은 16일 발표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3월 평가전 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동경이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부상으로 빠졌던 지난해 11월 볼리비아·가나전에 이어 2회 연속(대표팀 소집 기준)이다. 부상 등 불가피한 이유가 아니라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동경은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2024년 9월 첫 소집 명단을 통해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뒤 비교적 꾸준하게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왔다.
홍명보호 출범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8차례 소집 가운데 무려 6차례나 태극마크를 달았을 정도다.

지난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전에 이어 9월 미국 원정 득점 등 A매치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북중미 월드컵 꿈도 이어가는 듯 보였다.
이번 시즌 역시도 이동경은 개막 2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단독 선두를 이끌었다. 지난달 28일 개막전 강원FC전에선 이희균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고, 대표팀 명단 발표 전날 부천FC전에선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역전 결승골의 주인공까지 됐다.
지난해 마지막 A매치 소집 당시 부상으로 빠졌던 만큼 이동경은 5개월 만에 대표팀 재소집 가능성을 키웠으나,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대표팀 제외'였다.
홍명보 감독은 2선 자원으로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들 외에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현준(셀틱), 홍현석(헨트)을 택했다.
특히 양현준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 홍현석은 지난 2024년 11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각각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고, 이 과정에서 이동경의 자리가 사라졌다.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K리거는 조현우(울산)와 송범근,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김문환(대전) 4명뿐인데, 필드 플레이어는 김진규와 김문환 단 2명뿐이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과 서민우는 정확히 잘 아는 선수다. 개인적인 문제보다는, 팀 구조에 따라 발탁하지 않았다"며 "이명재도 부상으로 빠졌다"고만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적지 않은 변화다.
홍명보호는 오는 5월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곧바로 결전지 멕시코로 향할 가능성이 큰데, 결국 월드컵 최종 엔트리의 변화폭도 이번 명단과 비교해 크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나마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전까지 K리그에서 얼마나 가파른 활약을 이어가느냐에 따라 K리거들도 극적인 반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은 "최종 선발 명단이 이 시점에 완성됐다고 말하긴 어렵다. 포지션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5월에 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수를 뽑아 월드컵에 가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어느 누구도 대표팀에 다시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FC),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태석(아우스트리아빈), 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 MF: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양현준(셀틱), 백승호(버밍엄 시티), 박진섭(저장FC), 황인범(페예노르트), 홍현석(KAA헨트), 김진규(전북 현대), 권혁규(카를스루에),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 FW: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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