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 석유 패권 향배에 달렸다


이지윤 지음, 마음의숲, 396쪽, 2만2000원
옳고 그름, 호불호를 떠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국제질서 재편 과정이 1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 거칠게 몰아붙이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돌연 한발 물러서는 그의 행보로 인해 세계 각국은 그의 의중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산하다. 책 '트럼피디아'는 즉흥적으로 보이는 트럼프의 메시지 속에 담겨 있는 일관된 흐름을 찾아가는 책이다. 저자는 사업가 출신 정치인 트럼프는 모든 행동을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로 단순화한다고 분석했다. 즉 트럼프는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하는 과정 자체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상대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내는 거래로 모든 상황을 바라본다는 것이다.

조문교 지음, 매경출판, 304쪽, 2만1000원
국민의 4대 의무는 국방, 납세, 교육, 근로다. 이 가운데 예외 없이 국민 누구나 적용받는 의무가 '납세'다. 월급 받으면 '근로소득세', 적금 타면 '이자소득세', 차를 사면 '취·등록세', 술을 사면 '주세', 담배를 피우면 '담배소비세', 각종 물건을 살 때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퇴직금을 받으면 '퇴직소득세'가 부과되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상속을 받으면 '상속세'가 부과된다. 이처럼 우리 삶의 순간마다 각종 세금을 내게 된다. 최소한의 세금 공부가 꼭 필요한 이유다. 이 책은 언제 어떤 경우에 얼마만큼의 세금을 내게 되는지 알아봄으로써 불필요하게 세금을 더 내지 않는 '실용적 절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백완기 지음, 지베르니, 300쪽, 2만2000원
인류 역사에서 가장 근본적인 전환점은 신석기시대 농경의 시작과 18세기의 산업혁명이었다. 두 역사적 전환의 공통점은 '경제적 생산 양식의 변화'에서 비롯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AI 혁명은 과거 두 시대적 전환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회를 불러올 공산이 크다. 만약 AI가 인간의 판단과 창의까지 대체하게 된다면 그 과정에 부와 권력이 소수에 집중되고, 사회 전체는 불평등과 불안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결국 AI 시대를 맞아 지금 당장 인간이 풀어야 할 핵심 의제는 권력과 부의 재배치를 통해 '인간의 존엄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로 압축할 수 있다.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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