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LIV 첫 우승 기회 날린 퍼트는 60㎝ 이내…1㎝ 퍼트, 5㎝ 퍼트 실수한 선수도 있었다

지난 15일 끝난 LIV 골프 싱가포르 대회 연장전에서 이태훈(캐나다)은 3m 거리의 버디 기회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특히 디섐보가 먼저 파 퍼트를 성공한 뒤 더 가까운 거리에서 파 퍼트를 놓친 것이 아까웠다.
16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이태훈이 놓친 파 퍼트의 거리는 60㎝ 이내였다. 당연히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리였다.
생각지 않은 방식으로 우승한 디섐보도 “그가 그 퍼트를 놓친 것은 아쉬운 일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홀 더 가서 2차 연장에서 멋진 골프를 할 기회를 갖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태훈의 퍼트 실수도 예상치 못한 일이었지만 이보다 훨씬 가까운 거리에서 실수한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5일 열린 LIV 골프 홍콩 대회 1라운드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는 0.5인치(약 1.3㎝) 거리에서 2퍼트를 했다. 버디 퍼트가 홀컵 바로 앞에서 멈추자 아쉬운 표정으로 공을 살짝 치려고 했던 무뇨스는 ‘헛 스윙’을 했고, 두 번째 스트로크로 공을 홀에 넣었다.
공을 건드리지 않더라도 공을 앞으로 보내려는 의도로 클럽을 휘두르면 스트로크로 인정된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지난해 3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오픈 3라운드 도중 5㎝ 거리의 퍼트를 놓쳤다.
1.1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친 피나우는 실망한 듯 걸어가며 한 손으로 공을 툭 쳐 홀에 넣으려 했지만 퍼터 헤드가 뒤땅을 치는 바람에 절반도 보내지 못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피나우의 퍼트가 TV로 중계된 PGA투어 경기 가운데 가장 짧은 거리의 퍼트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2023년 7월 콘페리 투어 내슈빌 대회에서는 톰 휘트니(미국)가 10㎝도 안되는 퍼트를 놓친 적이 있다. 휘트니는 당시 약 2.5m 짜리 퍼트를 놓친 뒤 8~10㎝ 거리의 퍼트를 남겼다. 하지만 그가 두 손으로 대충 친 퍼트는 너무 강해 홀 오른쪽 옆을 맞고 튀어나가 버렸다.
LIV 골프에서 뛰고 있는 전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도 2022년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도중 30㎝도 안되는 거리의 퍼트를 실패했다. 그가 가볍게 끊어친 퍼트는 홀까지 절반도 가지 못하고 멈춰버렸다. PGA투어닷컴에 따르면 당시 람은 홀까지 25㎝를 남겨두고 있었고, 그의 첫 퍼트는 2.5㎝밖에 움직이지 않았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헤일 어윈(미국)이 1983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장에서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에서 놓친 퍼트가 유명하다.
어윈은 당시 3라운드 14번 홀(파3)에서 2인치(약 5㎝) 거리의 파 퍼트를 앞뒀다. 건드리기만 해도 들어가는 거리지만, 방심한 탓인지 어윈의 퍼트는 공중으로 붕 뜨면서 홀을 벗어났다. 어윈은 이 대회에서 한 타 차이로 톰 왓슨(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어윈의 퍼트는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실수한 최단 거리 퍼트 1위로 알려져 있지만 당시 영상은 현재 찾을 수 없다고 한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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